4개 컨소시엄 u-헬스 사업 본격 착수

국내에서 본격적인 u-헬스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올해 u-헬스 시범사업자로 충청남도-한화S&C, 부산시-인성정보, 경기도-아주대산학협력단 및 마산시-KT 등 4개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지난 27일 한국정보사회진흥원에서 2007년도 u-헬스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선정된 4개 컨소시엄은 의료기관, 지방자치단체, 통신사업자, 의료기기 제조사 및 솔루션업체 등으로 구성됐고, 정부 및 지자체-컨소시엄사의 매칭펀드 방식으로 총 8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정통부는 이번 사업에서 충청남도, 경기도, 부산광역시, 마산시에 거주하는 주민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제공하며, 2008년 6월까지 서비스 유지보수 기간을 두어 시범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 추진되는 주요 사업은 병원선 및 진료차량을 활용하여 도서 및 격오지 지역의 공공의료복지 서비스 수준을 향상하기 위한 '도시․농어촌 복합형 u-헬스캐어시스템 구축 사업(충남)', 응급차와 응급의료기관간 실시간 데이터 연동 및 원격 의료지도 등을 위한 'u-응급의료서비스 및 u-방문간호를 위한 인프라구축 사업(부산)'이다.

또한, 산업근로자 및 외국인근로자 등 의료취약계층과 어린이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위한 '산업장 및 꿈나무 u-건강관리 서비스(경기)', 독거노인 및 거동부자유자 대상의 건강관리를 위한 'u-IT기술을 활용한 소외계층 건강증진 서비스(마산)' 등도 추진된다.

정통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기존의 병원방문 중심의 의료서비스에서 수요자 중심 서비스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촉진하고, 보건복지부와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u-IT 적용시 효율성이 크고 확산 가능성이 높은 '생활 속의 u-헬스 과제'를 발굴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통부 이용환 미래전략기획팀장은 "u-헬스 서비스가 고령화 등 국가적 현안 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관련 산업 활성화를 촉진시킴으로써 유비쿼터스 시대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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