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 계정 관리에 대한 정책 마련 시급

대학들이 지속적으로 쌓여만 가는 휴면 메일 계정으로 인해 골치를 썩고 있다.

현재 재학생, 교직원 외에 졸업생, 휴학생 들의 휴면 메일 계정까지 관리하다 보니 서버, 스토리지 증설 비용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휴면계정에 대한 정리 없이 메일 서비스만 확대하고 있는 대학들이 많아 이에 대한 정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 국내 사립대학교의 한 관계자는 "졸업생, 퇴직자, 학부모, 향후 대학 입학을 원하는 예비 학생 등에게 까지 메일 서비스를 확대하고는 있으나 휴면 메일 계정의 삭제 등 기존 메일 계정에 대한 관리 방법을 마땅히 찾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메일 정책을 명확히 세워 메일관리를 하고 있는 대학도 있다. 한 국립대의 경우, 휴면메일 계정을 포함한 모든 메일 계정에 대해 사용자가 6개월이상 접속 안 하면 무조건 삭제하는 정책을 세우고 있다. 단, 본인의 타 메일 계정으로 교내 메일을 포워딩할 시 메일 계정을 존재케 해준다.

컴퓨터월드가 몇몇 국내 주요 대학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휴면 메일 관리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있는 대학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대학들 입장에서 잠자고 있는 휴면 계정에 대한 정리부터 선행될 때 메일 관리에 대한 부담도 덜고 양질의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기 쉬울 것이다.
김정은 기자 jekim@rfidjournal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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