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기업이 애자일·데브옵스·보안 갖춰 SW팩토리로 변모해야”

[아이티데일리] CA테크놀로지스가 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이자 목표로 ‘모던 소프트웨어(SW) 팩토리’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 애자일(Agile)과 데브옵스(DevOps)의 연장선상으로, 이들과 보안을 포함해 디지털 혁신을 구현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에 초점을 맞춘다.

17일 한국CA테크놀로지스가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고객, 파트너, IT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CA 솔루션 데이 2017’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 CA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모던SW팩토리’ 전략의 비전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 스티븐 마일스 CA APJ CTO

오늘날 기업의 SW경쟁력은 비즈니스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요소로 자리하고 있다. 고객의 니즈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더 나은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데 SW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되면서, 전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SW기업으로의 변신을 표방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들 역시 SW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CA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한국기업들은 SW개발이 ▲기존 시장에서의 성장·확장 촉진(94%) ▲향상된 고객경험 제공(92%) ▲기업·브랜드 리포지셔닝(90%) ▲새로운 제품·서비스 개발(89%)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87%) 등 핵심 비즈니스 성과 달성에 필수적이라고 답했다. 또한, 비즈니스 개선에 있어서도 ▲보안을 SW개발 프로세스의 일부로 통합(92%) ▲일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앱 개발방식 창출(90%) ▲더 나은 고객 인사이트를 통해 앱 성능·대응성 개선(87%) ▲SW의 지속적인 배포(87%) 등 SW 관련 우선순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소수의 한국기업만이 ▲보안 취약점을 지속적으로 테스트할 수 있다(10%) ▲SW팀이 고품질의 앱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18%) ▲조직문화가 개발·운영·IT보안에 걸쳐 협업을 지원한다(19%) ▲고위경영진이 시장출시기간뿐 아니라 SW품질과 보안의 중요성 또한 인지한다(11%)고 답했으며, 애자일(11%) 및 데브옵스(16%) SW개발도구와 관련해 높은 수준의 다양성과 성숙도를 갖춘 곳도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모던SW팩토리’ 개념도

CA테크놀로지스는 한국기업이 비즈니스 요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IT 및 비즈니스 역량을 개선하고 유연한 SW프로세스를 확보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 ‘모던SW팩토리’를 그 해결방안이자 발전방향으로 제시했다. 민첩성(agility), 통찰(insight), 자동화(automation), 보안(security) 등 4가지 핵심역량을 고루 갖춤으로써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 고객을 기업전략의 중심에 놓고 지속적으로 풍부하고 안전하며 마찰 없는(frictionless)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티븐 마일스(Stephen Miles) CA테크놀로지스 아태·일본지역 CTO(부사장)는 “SW의 중요성은 이미 널리 인식되고 있으며, CA는 이에 부합되는 높은 수준의 역량을 지칭할 필요성을 느껴 ‘모던SW팩토리’를 제시하게 됐다. 오늘날 기업들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궁극적으로 도달해야 하는 단계이기도 하다”면서, “‘모던SW팩토리’와 데브옵스는 상호보완적인 관계다. 데브옵스는 혁신을 위해 실행하는 ‘무엇(what)’에 해당하며, SW비즈니스를 하는 많은 회사들이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어떻게(how)’가 제대로 다뤄지지 않고 있는데, 그 답이 바로 ‘모던SW팩토리’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CA 솔루션 데이 2017’에서는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CA 제품으로 ‘CA API 매니지먼트(CA API Management)’와 ‘CA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인사이트(CA Digital Experience Insights)’ 솔루션에 대한 소개와 시연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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