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UCS’·‘하이퍼플렉스’와 통합 운영…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 자동화·최적화 구현

▲ ‘인터사이트’를 소개하는 황승희 시스코코리아 상무

[아이티데일리] 시스코가 자사 서버와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 제품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시스템 관리 플랫폼 ‘시스코 인터사이트(Cisco Intersight)’를 내놨다. 기존에 선보였던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 ‘머라키(Meraki)’나 데이터센터 트래픽 분석 솔루션 ‘테트레이션(Tetration)’과는 달리, ‘인터사이트’는 데이터센터 내 서버 시스템에 대한 관리의 편의성과 가시성 제공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17일 시스코코리아(대표 조범구)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스코 UCS(Cisco Unified Computing System)’ 및 ‘하이퍼플렉스 시스템(HyperFlex Systems)’을 위한 통합 관리 및 자동화 플랫폼 ‘시스코 인터사이트’를 국내에 소개했다.

시스코에 따르면, ‘인터사이트’는 통합 시스템 관리 서비스(System Management as a Service) 모델에 기반해 사내에 분산된 개별 인프라에 대한 관리로 발생되는 운영 부하를 경감시키고, 복잡한 데이터센터 운영을 간소화시킬 수 있다. 또한 머신러닝, 애널리틱스, 자동화 기능을 통해 완벽한 시스템 라이프사이클 관리를 제공한다.

시스코 ‘인터사이트’는 사용자 역할에 따라 맞춤 구성이 가능한 동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클라우드 기반 머신러닝을 바탕으로 ‘UCS’ 사용자 커뮤니티 및 시스코에서 제공하는 모범사례를 학습해 향상된 예측 분석과 자원활용에 대한 권장사항을 제시, 지속적인 최적화를 실현한다. 더불어 시스코 TAC(Technical Assistance Center) 서비스와도 긴밀하게 통합돼 대응력을 높인다.

‘인터사이트’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작동되며, 시스코 ‘UCS’와 ‘하이퍼플렉스’ 역시 프로그래밍 가능한 시스템으로서 지속적인 통합과 운영 툴을 지원한다. 시스코 인포섹(Cisco InfoSec) 보안 표준을 준수하며, 경계(perimeter)에서 엔드 포인트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정책을 제공해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게 구축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다.

▲ 시스코 ‘인터사이트’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시스코 ‘UCS’ 및 ‘하이퍼플렉스’ 시스템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터사이트’는 기존 시스코 ‘UCS’ 및 ‘하이퍼플렉스’의 관리 툴과 공존하도록 통합·설계됐으며, 다양한 고객 환경과 요구에 맞춰 적용될 수 있다. 써드파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통합이 간단한 표준 기반의 레스트풀(RESTful) API와 ‘커넥터’ 프레임워크에 기반해 확장 가능한 아키텍처로 구성돼 있으며, 향후에는 온프레미스 운영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시스코 ‘인터사이트’는 현재 ▲‘베이스 에디션(Base Edition)’과 ▲‘에센셜 에디션(Essentials Edition)’으로 구성된다.

먼저 추가 비용 없이 이용 가능한 ‘인터사이트 베이스 에디션’에는 글로벌 모니터링과 인벤토리, 맞춤형 대시보드, 클러스터를 신속히 구축하기 위한 ‘하이퍼플렉스 인스톨러’, ‘UCS 매니저’, IMC, 하이퍼플렉스 커넥트 개별 요소 관리자에 대한 상황 파악 및 콘텍스트 실행(context-launch) 기능이 포함된다.

또한 ‘인터사이트 에센셜 에디션’은 ‘베이스 에디션’의 모든 기능 위에 서비스 프로파일을 통한 정책 기반의 환경 구성, 스케쥴링 업데이트 가능한 펌웨어 관리, HCL(Hardware Compatibility Listing) 준수 검사, 업그레이드 권고 등의 추가 기능 등이 포함된다.

황승희 시스코코리아 상무는 “이번 ‘인터사이트’는 시스코의 ‘스타십 프로젝트(Project Starship)’가 제품화돼 나온 것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단일 대시보드에서 시스템을 통합 관리 가능한 게 특징”이라며, “향후 넷앱과 협력해 만든 컨버지드 인프라(CI) ‘플렉스포드(FlexPod)’나 IBM과 협력해 만든 CI ‘벌사스택(VersaStack)’ 등에 포함되는 외장 스토리지까지 지원을 확대한다는 목표도 갖고 있으며, 나아가 고객이 가진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환경까지 확장돼 운영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인터사이트’를 통한 토털 인프라 활용과 프로액티브 서비스를 갖춰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