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라테크놀로지스, ‘2017 아시아·태평양 제조업 비전 스터디’ 보고서 발표

 
[아이티데일리] 오는 2022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조업체들의 절반가량(46%)이 스마트 팩토리 구축 역량을 갖춰나가면서 세계 시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지브라테크놀로지스(Zebra Technologies)는 최근 발표한 ‘2017 아시아·태평양 제조업 비전 스터디(2017 Asia Pacific Manufacturing Vision Study)’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 산업 제조의 미래를 형성하는 새로운 트렌드를 분석한 이 보고서는 전 세계 자동차, 첨단 기술, 식음료, 담배, 제약 회사의 임원 1,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담았다.

세계화로 더욱 치열해진 경쟁과 더불어 제품의 다양성과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커넥티드 팩토리’ 도입은 필수 요소가 돼가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완전한 ‘커넥티드 팩토리’를 운영하는 제조업체의 수가 2022년까지 약 3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즉, 제조업체들 중 46%가 향후 5년 이내에 해당 역량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제조업체들은 지속적으로 ‘인더스트리 4.0’과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할 전망이다. 근로자들은 RFID, 웨어러블 기술, 자동화 시스템과 기타 신기술을 모두 활용해 공장의 물리적 공정을 모니터링하게 될 것이며, 기업은 분권화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조사 응답자들 중 77%는 2020년까지 생산, 공급망, 근로자로부터 전체적인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에 보고서는 현재 아태지역의 제조업체들 중 46%만이 이를 수행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큰 증가율을 보이면서 세계 시장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라이언 고(Ryan Goh) 지브라테크놀로지스 아태지역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제조업체들은 보다 경쟁력 있는 수익률과 더욱 높은 생산 품질 및 빠른 속도가 요구되는 새로운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며, “특히, 전 세계 제조업의 허브로 간주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이러한 트렌드에 더욱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지브라의 ‘아시아·태평양 제조업 비전 스터디’에 따르면, 선도적인 제조업체들은 향상된 생산성과 높은 가시성, 그리고 수요 예측력과 같은 이점을 얻기 위해 스마트 팩토리 투자에 착수하고 있다”며, “전 세계가 ‘인더스트리 4.0’을 지향하면서, 이러한 트렌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돼 관련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브라테크놀로지스코리아는 국내 제조업체들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리는 ‘제5회 창원국제생산제조기술전 및 컨퍼런스(MATOF 2017)’에 참가한다.

지브라테크놀로지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DS3600 시리즈 웉트라 러기드 핸드헬드 스캐너’, ‘MC9190-Z RFID 리더기’, ‘TC8000 터치 컴퓨터’, ‘TC70/75 모바일 컴퓨터’, ‘TC51/56 터치 컴퓨터’ 등 더욱 스마트한 기업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최신 모바일 제품 및 산업용 프린터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우종남 지브라테크놀로지스코리아 지사장은 “현장에서 사용되는 산업용 제품과 솔루션은 작업의 효율성을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브라테크놀로지스의 기술은 물리적인 것들을 디지털화해 기업들에게 기존에는 없었던 탁월한 가시성을 제공한다”며, “이번 ‘MATOF 2017’을 통해, 보다 스마트한 생산과 제조 환경을 위해 설계된 다양한 제품 및 솔루션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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