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게임 개발자들을 위해 디지털 게임 인공지능(AI)의 맥을 짚은 도서 ‘인공지능을 만드는 법’이 13일 성안당을 통해 출간된다.

인공지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으로 꼽히고 있으며, 오늘날 검색엔진부터 의료 및 생산라인, 자동차 등까지 사회 각 분야마다 적용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미야케 요이치로는 스퀘어 에닉스의 기술추진부 리드 AI 연구원으로, ‘파이널 판타지 15’의 리드 인공지능 설계자이며 최근 인공지능 관련 저술을 활발히 하고 있는 디지털 게임 인공지능 업계의 오피니언 리더이기도 하다. 이 책은 저자의 신작으로 인공지능과 디지털 게임의 관계, 즉 디지털 게임 속에서 인공지능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자세히 소개한다.

저자에 따르면 사용자의 마음을 특히 사로잡는 게임 AI는 큰 제목과 화려한 MMO(Massively Multiplayer Online) 게임을 제외하면, 사실 지금도 수많은 게임이 1980~1990년대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되고 있다. 보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수한 게임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한층 더 자유로움을 표현할 필요가 있기에, 책에서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비롯한 최신 게임 기술의 사례를 통해 캐릭터에 대한 보다 고급의 ‘~다움’을 어떻게 구현하는지를 소개한다.

게임에 구현된 인공지능(게임 AI)을 풀어갈 때에도 캐릭터뿐만 아니라 정보의 경로, 거리와 군중의 제작 자유도의 표현, 환경 정보를 제공 기법 등 “사실은 게임의 뒤쪽에서 인공지능이 이렇게 움직이고 있다”는 식으로 게임 개발의 실제에서부터 탐구해 설명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개발에 참여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 게임 제작을 통해 인공지능을 자세하게 알고 싶은 응용 사례를 보고자 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인공지능 제작을 위한 인지과학이나 자연과학 분야까지 폭넓게 언급하고 있어, 게임 개발자가 아닌 인공지능에 입문해보려는 일반 독자들에게도 인공지능의 맥을 짚는 읽을거리로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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