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틀라이트 간 데이터 송수신 가능 및 패스트 로밍 기능 추가

▲ 넷기어 메시 무선 와이파이 공유기 ‘오르비 RBK50’ 모델 (RBR50+RBS50)

[아이티데일리] 넷기어(한국지사장 김진겸)는 메시(Mesh) 와이파이 기술을 적용한 자사 무선 와이파이 공유기 ‘오르비(Orbi)’가 두 대 이상의 새틀라이트(Satellite) 사이에서도 데이터 송수신을 할 수 있도록 ‘데이지 체인(Daisy Chain)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펌웨어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데이지 체인’ 기술은 기존 무선 새틀라이트가 라우터에 국한돼 데이터를 송수신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각각의 새틀라이트 사이에서도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어 더 넓은 무선 영역 확장이 손쉽게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메시 와이파이 솔루션이다. 이와 더불어 ‘패스트 로밍’ 기술도 적용돼 가장 최적의 무선 와이파이 대역을 사용하게끔 유도해 준다.

즉 무선 라우터가 1층에 있고 새틀라이트가 2층과 3층에 있을 경우, 기존에는 두 새틀라이트 모두 1층에 있는 라우터와 데이터를 송수신해야 했다. 따라서 3층에 있는 새틀라이트의 경우 데이터 손실율이 크고 낮은 속도를 보였다. 반면 ‘데이지 체인’ 기술이 적용된 오르비의 경우, 2층의 새틀라이트와 3층의 새틀라이트가 라우터를 거치지 않고 서로 데이터를 주고받아 큰 데이터 손실 없이 안정적인 속도를 보장해 준다.

▲ ‘데이지 체인’ 기술 구조도

넷기어 무선 와이파이 공유기 ‘오르비’는 외부 인터넷 회선과 연결되는 ‘오르비 라우터 RBR50’ 모델 및 이 라우터와 트라이밴드 전용 무선 커넥션으로 연결되는 ‘오르비 새틀라이트 RBS50’ 모델로 구성된 제품이다.

기존 무선 와이파이 공유기들이 멀리 떨어진 무선 장비와 연결 시 속도 저하가 심해지고 무선 거리 확장을 위한 브릿지, 리피터, 와이파이 확장기 및 익스텐더를 추가 장착할 경우 속도가 현저히 감소되는 문제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엔터프라이즈급에서 사용하는 무선 메시(Mesh) 기술을 적용했다.

즉, 다수의 무선 단말기가 추가로 연결되더라도 ‘오르비’ 라우터와 새틀라이트 간, 혹은 두 대 이상의 새틀라이트 간의 무선 데이터 송수신에서도 속도 저하 없이 빠르고 원활한 데이터 전송을 보장해준다.

2017년 CES에서 ‘혁신상’ 및 2017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넷기어 오르비 무선 와이파이 시스템은 기본 372평방미터의 무선 영역을 커버하며, 5GHz 및 2.4GHz 주파수 대역 모두에서 작동하는 트라이밴드를 지원할 수 있다.

또한 라우터 한 대당 여러 대의 새틀라이트를 추가해 다른 층이나 두꺼운 벽이 있는 곳까지 안정적인 무선 속도를 보장하고, 넓은 무선 거리 및 영역을 확장해준다. 넷기어 ‘오르비’는 AC3000급 기가비트 무선 속도를 보장하며, 802.11ac 무선 표준 방식은 물론 기존 11b/g/n/a 모든 방식과 호환 역시 가능하다. PC는 물론 스마트 폰에서도 웹브라우저를 통해 간편하게 설정 및 관리가 가능하며, 동일한 SSID 사용을 통해 한 개의 새틀라이트에서 다른 새틀라이트로 이동 시에도 별도로 새로운 SSID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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