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통신연합-전기통신표준화부문 표준으로 ‘스마트폰 킬 스위치’ 선정

 
[아이티데일리]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유대선)은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개발해온 ‘모바일 디바이스 분실 및 도난 대응 기술’이 지난달 ITU-T SG17 총회에서 ITU-T 국제표준으로 최종 채택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술은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경우, 단말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원격지에서 삭제하거나 중요 기능을 불능화하는 기술로, ‘스마트폰 킬 스위치’라고도 불린다.

과학기술정통부는 2014년 상반기부터 킬 스위치 기능을 탑재하기로 국내 제조사(삼성, LG)와 협의한 바 있다. 이 기술은 2014년 국제표준 후보로 처음 제안됐고, 현재까지 염흥열 순천향대 교수가 표준 개발에서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

유대선 국립전파연구원장은 “국내 기술의 국제표준 채택으로 향후 국내 스마트폰 산업의 국제 시장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