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인캐피털 컨소시엄 통해 최대 12억 5천만 달러 투자…“장기 낸드 공급계약 체결 기대”

 
[아이티데일리] 씨게이트테크놀로지(Seagate Technology)는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 인수 계약을 체결한 베인캐피털 컨소시엄에 참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씨게이트는 내년 3월 인수가 마무리되면 베인캐피털 컨소시엄에 최대 12억 5천만 달러에 달하는 파이낸싱을 집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 인수가 종료되면 도시바측과 장기적 낸드(NAND) 공급 계약을 체결, 자사 SSD 제품군의 원활한 확장 및 수익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티브 루조(Steve Luczo) 씨게이트 회장 겸 CEO는 “씨게이트는 오랜 기간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으며, 낸드 기술 발전을 위한 도시바의 지속적인 노력에 깊은 인상을 받아온 바 있다”며, “베인캐피털 컨소시엄에 참여해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를 세계 최고의 독립 낸드 기술 회사로 유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씨게이트는 베인캐피털이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이번 인수로 관련 업계 및 전 세계 스토리지 고객들이 많은 혜택을 누리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루조 회장은 “향후 수년 내에 데이터 생성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며, 이에 따라 증가하는 스토리지 수요를 지원할 수 있는 준비가 필수적”이라며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와의 낸드 공급 계약을 통해 고객들에게 HDD, SSD, 그리고 하이브리드 솔루션과 같은 맞춤형 스토리지를 제공하고 끊임없는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이브 모슬리(Dave Mosley) 씨게이트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는 “씨게이트는 지난 5년간 낸드 스토리지 기술 포트폴리오 개발을 위해 박차를 가해왔으며, 현재 다양한 시장에 소개할 준비가 돼있는 광범위한 플래시 기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며, “도시바 메모리와의 장기계약을 통해 낸드 공급을 강화, 씨게이트의 SSD 스토리지 제품군 매출 성장을 이루고 고객들에게 높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게이트는 센터뷰파트너스(Centerview Partners)와 손시니굿리치앤로사티프로페셔널(Sonsini Goodrich & Rosati Professional)을 투자 및 법률 자문사로 선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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