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AI플랫폼 탑재, 내달부터 1년간 시범운영…CGV도 도입

▲ 휴머노이드 소셜 로봇 ‘페퍼’

[아이티데일리] 감정인식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소셜 로봇 ‘페퍼(Pepper)’가 내달 국내에 상륙한다.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로봇전문기업인 소프트뱅크로보틱스(대표 도미자와 후미히데)가 개발한 인공지능 로봇 ‘페퍼’가 내달부터 자사 플래그십 매장을 비롯해 금융, 서점, 의료, 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접점에 도입돼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페퍼’에는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플랫폼이 최초로 탑재돼 인사, 날씨, 지식검색 등 다양한 분야의 대화 및 맞춤형 상품추천 기능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페퍼’를 내달 11일부터 분당 고객감동 플래그십 매장에 전시해 고객과의 대화는 물론 상담 대기 중 스마트폰, 멤버십 추천 등 다양한 상품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페퍼’를 도입하는 사업자는 LG유플러스를 포함해 각 산업분야를 대표하는 우리은행, 교보문고, 가천대 길병원, 롯데백화점, 이마트 총 6개사로, 각 사는 자체 매장에서 향후 1년 동안 ‘페퍼’의 시범운영을 통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각 사업분야에서 페퍼가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LG유플러스는 시범운영 기간 사업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소프트뱅크로보틱스와 협의, 지속적인 서비스 보완과 개선을 이끌어 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송대원 LG유플러스 AI디바이스담당 상무는 “통신사의 인공지능 기술이 ‘페퍼’에 적용되는 것은 국내 최초로, 다른 사업자들과 달리 로봇을 통해 AI플랫폼을 선보이게 됐다”며, “현재의 인공지능 기술을 감안해 용도와 수익모델이 명확한 분야에 우선 적용했으며, 다양한 산업분야를 대표하는 회사들이 참여하는 만큼 앞으로 서비스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CJ CGV도 내달 1일부터 ‘페퍼’를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CGV에서 선보이는 ‘페퍼’는 극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영화 상영 정보 및 유용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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