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미국 CBS방송이 홈페이지에 게재한 3분12초 분량의 전화인터뷰에 따르면 이 여성은 대부분 아프간 현지어인 파르시어로 도움을 호소했으며, 한국말로는 두차례에 걸쳐 20여초 동안 무사히 석방될 수 있도록 "정말 부탁한다"고 애원했다.

이 여성은 처음엔 비교적 차분한 어조로 현지어로 이야기를 시작했으나 곧 한숨을 내쉬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변했으며, 1분10초 가량이 지난뒤엔 전화가 끊겨 "뚜 뚜 뚜.."하는 신호음이 들리다 다시 통화가 돼 현지어로 이야기를 계속했다.

이 여성은 통화 2분이 지난뒤 약 14초 동안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저희는 여기 잡혀 있고 매일 매일 어려운 상황에 있습니다. 도와주셔서 하루라도 빨리 나올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라고 호소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