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한 스타트업 성과·비전 공유…“더 공격적인 투자 진행할 것”

▲ 네이버가 투자해온 스타트업의 성과와 가치를 공유하는 D2SF 데모데이가 개최됐다.

[아이티데일리]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D2 Startup Factory, 이하 D2SF)는 그동안 투자해온 기술 스타트업들의 가치와 비전, 성장 과정을 공유하는 ‘데모데이’를 21일 개최, 국내 테크 스타트업들에 대한 발굴과 투자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D2SF는 국내 테크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및 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난 2015년 5월 시작한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투자지원 프로젝트다. 지난 2년간 AI·하드웨어·AR/VR·IoT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16곳에 투자를 진행했으며, 올해 네이버가 투자한 기술 기업 16곳 중 8곳이 D2SF를 거치는 등 투자 규모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D2SF가 투자 중인 버즈뮤직, 엘리스, 와이드벤티지, 더웨이브톡 등 4개 스타트업들이 참가, 그간의 성장과정과 비전 및 가치를 참석자들과 공유하고, 기술 성과를 직접 시연하는 세션이 마련됐다. 또한 이들의 실제 기술과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부스도 함께 마련됐다.

버즈뮤직은 동영상에 어울리는 음악을 자동 추천하는 기술을 선보였으며, 엘리스는 머신러닝과 소셜러닝을 적용한 온라인 SW교육 플랫폼을 시연했다. 와이드벤티지는 모바일에서 콘텐츠를 감상할 때 몰입감을 높여줄 수 있는 컨트롤러를, 더웨이브톡은 흐르는 물에서 박테리아 유무를 즉시 검사해 오염물을 자동 배출하는 기술을 시연했다.

송창현 네이버 CTO 겸 네이버랩스 대표는 이날 네이버랩스유럽(NLE)에서 현지 엔지니어들과 함께 촬영한 영상을 통해 “D2SF는 지난 28개월 동안 빠르게 달려왔고, 앞으로는 더욱 공격적으로 투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발표자로 나선 이정석 버즈뮤직 대표는 “D2SF의 투자와 지원을 통해 테크 스타트업 본연의 기술력에 집중하고 나아갈 방향을 고민할 수 있었다”며 “이번 데모데이는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나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고민을 해 볼 수 있었던 뜻깊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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