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엔진 위한 SDK, 연내 정식버전 출시

▲ ‘ML 에이전트’를 활용해 탁구공의 무게 중심을 잡는 훈련을 진행하는 모습

[아이티데일리] 유니티테크놀로지스가 ‘유니티 머신러닝 에이전트(Unity Machine Learning Agents, 이하 ML 에이전트)’ 오픈 베타 버전을 21일 공개했다.

‘ML 에이전트’는 다양한 종류의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이나 앱, 게임 등을 개발할 수 있는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다. 개발자들은 이를 활용해 복잡한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고 결과를 스스로 학습하는 연구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자가 학습을 통해 스스로 동작하는 콘텐츠가 포함된 게임 등을 제작할 수 있다.

‘ML 에이전트’는 오픈소스 툴킷으로, 연구자와 개발자가 ‘유니티’로 만든 게임과 앱을 지능형 에이전트를 학습시킬 수 있는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파이썬 API(Python API)를 활용해 강화 학습(Reinforcement Learning), 진화 전략(evolutionary strategies) 등의 머신러닝 방법을 구현함으로써 사실적인 환경에서 복잡한 머신러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유니티테크놀로지스 측은 ‘ML 에이전트’의 정식 버전이 연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이번 오픈 베타 버전 공개는 유니티의 미션인 ‘개발의 민주화’와 ‘난제 해결’을 위한 활동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대니 랭(Danny Lange) 유니티 AI 및 머신러닝 담당 부사장은 “머신러닝은 모든 개발자와 연구자에게 아주 중요한 혁신적 기술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ML 에이전트’는 딥러닝의 최전선을 탐구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AI 커뮤니티의 판도를 바꿀 연구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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