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아이’ 등 핵심 AI 기술 영역따라 분류

▲ 카카오 AI 구조도

[아이티데일리] 카카오는 인공지능(AI)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카카오 AI 생태계 구조도(Kakao AI Eco-system)’를 20일 공개했다.

카카오의 AI는 ▶브레인 역할을 하는 통합 AI 플랫폼 ‘카카오아이(Kakao I)’ ▶누구나 쉽게 자신의 서비스나 제품에 AI 기술과 카카오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는 ‘카카오아이 오픈빌더(Kakao I Open Builder)’ ▶‘카카오아이’ 기술이 적용됐음을 알리는 기술 보증 브랜드 ‘카카오아이 인사이드(Kakao I Inside)’ 등으로 구성됐다.

‘카카오아이’는 카카오가 보유한 AI 핵심 기술을 결합한 통합 AI 플랫폼으로, 음성 엔진(음성 인식·합성 기술), 시각 엔진(사물 인식 기술), 대화 엔진(자연어 처리 기술), 추천 엔진(빅데이터·머신러닝 기반 추천 기술), 번역 엔진(다국어 번역 처리 기술) 등 다양한 AI 기술이 포함돼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아이’를 자사 서비스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 카카오의 기술이 필요한 외부 파트너에게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현대기아자동차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제네시스 G70에 적용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과 멜론의 AI 음악 검색 서비스 ‘스마트i’,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 등에 ‘카카오아이’가 적용돼 있다.

‘카카오아이 오픈빌더’는 카카오의 AI 기술 및 ‘카카오톡’과의 접점이 필요한 파트너나 개인에게 제공되는 개발 플랫폼이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편리하게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으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 적용할 수 있는 챗봇을 만들거나 ‘카카오미니’에 적용된 음성 인터페이스와 호환되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시각 엔진을 이용해 이미지 인식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대화, 번역, 뉴스·정보, 생활·편의, 금융, 교통·호출 등 카카오가 보유한 다양한 자산과 플랫폼을 사용자의의 서비스나 제품에 연결할 수 있다. 카카오는 수많은 산업군의 파트너들이 각자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고, 각자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자사 AI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아이 인사이드’는 ‘카카오아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나 서비스에 부여되는 기술 보증 브랜드로, 카카오 AI가 추구하는 철학과 생활의 혁신 정도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부여한다. ‘카카오미니’ 등 ‘카카오아이’가 적용될 카카오의 서비스와 외부 파트너 제품·서비스에 적용된다.

한편 카카오는 ‘카카오아이’의 번역 엔진을 적용한 기계 번역 서비스 ‘번역 베타(beta)’를 20일 선보였다.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다국어 번역 처리 기술이 사용됐으며, 기존 통계기반 번역 시스템 대비 우수한 번역 결과물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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