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 ‘HPC 이노베이션 허브’ 개소…제품설계부터 제작까지 가상실험 가능

 
[아이티데일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중소기업들이 고성능컴퓨팅(High performance computing, HPC) 장비를 보다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판교 기업지원허브 2층에 ‘HPC 이노베이션 허브’를 개소하고 현판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2016년 세부기획을 거쳐 올해 마련된 ‘HPC 이노베이션 허브’는 국산 장비를 활용해 총 200TF(200테라플롭스: 1초당 200조번 연산) 규모로 구축됐으며, 동시에 200여개 기업을 지원할 수 있다. 앞으로 ‘HPC 이노베이션 허브’에서는 고성능컴퓨팅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와 활용 기업 대상의 교육을 함께 제공해 중소기업들의 역량 및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로써 중소기업들은 제품 설계에서 제작까지 HPC를 활용한 가상실험을 수행, 제품 개발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하고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국내 중소기업이 제작한 서버와 스토리지로 고성능컴퓨팅 장비를 구축함으로써 국산 장비의 신뢰성을 높이고 이미지를 개선, 향후 관련 수요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PC 이노베이션 허브’에서는 올해 말까지 안정성 테스트 및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내년부터 정식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양환정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고성능컴퓨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시의적절하게 ‘고성능컴퓨팅 이노베이션 허브’를 구축해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게 돼 다행”이라며, “중소기업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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