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업계 선두 기업들과 파트너십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 나서

▲ 화웨이와 MS가 MS 애플리케이션을 ‘화웨이 클라우드’에 배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전략적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화웨이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다쏘시스템(Dassault Systems) 및 액센츄어(Accenture) 등 업계 선두주자와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 고객에게 한층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화웨이는 지난 9월 5일 ‘클라우드와의 성장(Grow with the Cloud)’을 주제로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화웨이 커넥트 2017(HUAWEI CONNECT 2017)’ 컨퍼런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S의 애플리케이션을 화웨이의 퍼블릭 클라우드인 ‘화웨이 클라우드(HUAWEI CLOUD)’에 배포하기 위해 양사가 협력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화웨이와 MS는 ‘화웨이 클라우드’가 ‘윈도우 서버’ 및 SQL 서버용 RDS(관계형DB서비스)를 제공해오면서 이미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온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더 많은 MS 엔터프라이즈 제품을 클라우드에서 지원하게 됐으며, 추후 공동으로 시장 확장 및 마케팅 활동에도 나설 예정이다.

화웨이는 이어 6일에는 다쏘시스템과도 MOU를 체결했다. 디자인부터 판매까지, 제품 수명주기 모든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3DEXPERIENCE Platform)’을 화웨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기 위한 협약이다. 

양사는 두 서비스가 결합한 솔루션이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한 혁신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한 대표적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도록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화웨이는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들에게 통합형 엔터프라이즈 디자인, 인증 및 제조 솔루션을 제공하며 자사 고성능 컴퓨팅(HPC)용 클라우드 솔루션 활용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화웨이와 다쏘시스템이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화웨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정 덴하이(Zheng Dianhai) 화웨이 클라우드 부문 부사장(좌), 올리비에 리베(Olivier Ribet) 다쏘시스템 하이테크 산업 부문 부사장(우)

11일에는 글로벌 컨설팅 전문기업인 액센츄어와도 클라우드 관련 공동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화웨이는 액센츄어와 세계적 항만운영업체인 ‘상하이 국제항무그룹(Shanghai International Port Group Co., Ltd, SIPG)’의 새로운 정보 통합 플랫폼 구축을 맡았다.

해당 플랫폼은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솔루션인 ‘화웨이 퓨전클라우드(FusionCloud)’로 운영되며, 프로젝트 일부는 기존의 화웨이-액센츄어 간 전략적 협약의 일부로 진행된다. 화웨이는 컴퓨팅, 스토리지 및 네트워크 확장 및 성능 개선을 위한 ‘퓨전큐브(FusionCube)’와 오픈스택에 기반을 둔 클라우드 운용 시스템인 ‘퓨젼스피어(FusionSphere)’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쳉 옐라이(Zheng Yelai) 화웨이 클라우드 및 IT 제품 담당 대표는 “화웨이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기업 고객들이 부서별로 겪는 비즈니스 상황들과 요구들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고객들의 요청에 맞춰 계속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며, “화웨이 클라우드는 기업들이 보다 신속하고 쉽게 디지털 전환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더 많은 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웨이는 이 외에도 폭스바겐(Volkswagen),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포함 12개 자동차제조 기업을 비롯해 필립스(Philips), 중국공상은행(ICBC) 외 다양한 기업과 여러 정부 기관들이 ‘화웨이 클라우드’를 선택했거나 자사 파트너들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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