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카카오의 AI 플랫폼 ‘카카오 아이(Kakao I)’와 삼성전자의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Bixby)’를 연동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카카오 아이’의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고 ‘카카오톡’ 등 자사 서비스를 음성으로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하며, 삼성전자는 ‘빅스비’ 이용자들에게 ‘카카오 아이’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과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올 하반기부터 협력에 따른 결과물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협력 분야를 가전, IoT, 웨어러블 등 댜양한 영역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인종 삼성전자 개발1실장 및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빅스비’와 ‘카카오 아이’의 협력은 국내 AI와 음성인식 시장을 확대하는 한편, 국내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삼성전자와의 협력은 카카오 서비스가 가진 경쟁력과 함께 ‘카카오 아이’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카카오의 AI 기술은 카카오 서비스 안에 머물지 않고 수많은 파트너들을 통해 확장해 전 국민의 일상에 자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