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그룹, “공격적 M&A 및 상장 추진으로 그룹 규모 확대 추진할 것”

 
[아이티데일리] 유니맥스정보시스템(대표 김선태)은 유진에이씨피씨 기업인수목적2호와의 합병을 통한 상장을 결정했다고 1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상장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이다.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은 1999년 설립 이후 국방·항공 무기체계에 특화된 컴퓨터 및 보드 개발해 유도무기, 항공, 통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공급해왔다. 유도무기의 핵심인 항법컴퓨터(GCU, Guidance Computer Unit)를 자체 개발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군의 유도미사일 개발 사업의 협력업체로 선정됐으며, 차세대 전술 다련장인 ‘천무’ 미사일에도 GCU를 제공한 바 있다.

또한 T-50 고등훈련기, FA-50 등 항공기 분야 엔진, 비행 정보 표시기, 디스플레이 장치의 핵심 모듈을 개발 및 공급했던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소형무장헬기(LAH)와 차세대 한국형전투기(KFX)용 핵심 모듈을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술통신체계 사업과 중대급 과학화 훈련장비(MILES) 사업에도 참여했다.

김선태 유니맥스정보시스템 대표는 “3년 내에 전문 방산제조업체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신규 사업을 발굴해 확고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군 전력의 현대화와 국산화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은 지난 2014년 91억 원, 2015년 138억 원, 2016년 168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 2013년 한컴MDS(구 MDS테크놀로지)에 인수됐으며, 현재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의 최대주주는 한컴MDS로 65.0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은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이 상장되면 한글과컴퓨터, 한컴MDS, 한컴시큐어, 한컴지엠디 등 5개의 상장사를 보유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인수계약을 체결한 산청을 포함한 16개의 계열사를 기반으로 사업 다각화와 공격적 M&A를 추진, 올해 매출 5천억 원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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