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IBM 등 대형업체는 '발만 담그고' 시장 주도하는 대다수는 신생 업체들

위키나 블로그, 검색 엔진, 매시업(mashup), 사회적인 네트워킹을 비롯해 기업에 적용되고 있는 다양한 웹 툴 등 엔터프라이즈 2.0을 떠올려보면 기존의 대표적인 벤더는 목록에 없다. 마이크로소프트와 IBM 등이 플랫폼에 추가하는 형태로 엔터프라이즈 2.0 시장에 '발을 담그고' 있지만 대부분의 시장은 신생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InformationWeek의 모기업인 CMP Technology의 주최로 얼마 전 보스턴에서 개최된 엔터프라이즈 2.0 컨퍼런스에서는 다음과 같은 다섯 개 업체들이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협업과 정보 관리, 개인화된 생산성 툴 등 새로운 웹 기반의 방법을 제시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IOTUM

프레즌스 기술은 사람들로 하여금 지금 현재 통화가 가능한지 여부를 알려준다. 하지만 현실을 보면, 프레즌스의 경우 업데이트가 힘들고 조직의 경계를 벗어나기가 어렵다. 이 회사의 '관련 엔진(relevance engine)'은 이러한 프로세스를 자동화해준다.

이 엔진은 콜이 어떻게 처리되어야 하는지 또는 어떤 프레즌스 정보가 송신자에게 디스플레이되어야 하는지를 자동으로 판단하기 위해 사용자의 인스턴트 메시징 클라이언트나 캘린더, 최근의 콜 연혁과 중요 연락처를 확인한다. 예를 들어, 영업직원이 고객에게 전화를 많이 건다고 판단하면 Iotum의 블랙베리용 Talk-Now 애플리케이션이 고객의 중요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고객이 영업직원의 프레즌스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해준다.

WORKLIGHT

직원들이 적합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면 엔터프라이즈 2.0 협업과 개인용 툴은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

WorkLight의 서버 소프트웨어는 오라클과 SAP 및 다른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으로부터 데이터를 추출해 규격화된 포맷으로 변환하고 RSS나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하는 웹 2.0 인터페이스 호스트에 노출시켜주는 어댑터를 갖고 있다. 이 인터페이스를 통해 제공되는 정보를 맞춤화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보안과도 통합이 가능하다.

CONNECTBEAM

검색은 기기가 웹 크롤링을 할 때 원활하게 작동하지만 Del.icio.us와 같은 사이트가 보여주듯이, 인간이 개입할 경우 연관성을 추가할 수 있다. Connectbeam on Demand와 Connectbeam 어플라이언스 사회적인 북마크 제품을 통해 직원들은 페이지를 즐겨찾기에 등록하고 태그로 라벨을 붙이며 관련 즐겨찾기를 사용자가 규정한 '주제' 항목별로 만들 수 있다.

Connectbeam은 엔터프라이즈 디렉토리 서비스를 통합해 태그의 사회적인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직원들은 관심사가 같은 동료를 찾을 수 있다. 또한 기업용 검색 제품과도 통합되어 Connectbeam 관련 태그와 사용자에게 쿼리도 반송할 수 있다.

OPENTEAMS

위키를 '재창조'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OpenTeams는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을 연상시키는 3단으로 된 구조의 인터페이스를 채택했다. 왼쪽 판에는 토픽 목록과 동료 목록이 있으며 중앙에는 개별 주제로 나뉜 문서 목록, 오른쪽에는 개별 문서가 있다. OpenTeams는 위키 페이지가 변경될 경우 이를 사용자에게 알려주며 관련 위키 페이지를 통합해 분류할 수 있게 해준다.

MINDQUARRY

SAP 회장인 하소 플래트너가 투자 의사를 밝힌 바 있듯이 주목할 만한 업체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셰어포인트의 오픈 소스 대안으로 등장하고 있는 Mindquarry는 파일 및 문서 공유와 업무 관리, 위키 편집, 채팅 룸과 포럼 등의 기능에 자바 기반 클라이언트를 포함하고 있다. 현재 제품은 다운로드 형태이지만 조만간 호스트형 제품도 공개할 예정이다.

InformatiionWeek 컴퓨터월드 오프라인 매거진 2007년 8월호 게재 예정

엔터프라이즈 2.0 혁신 업체들

Iotum 자동화된 프레즌스
WorkLight 새로운 데이터와 신규 데이터간 연결
Connectbeam 사회적인 북마크
OpenTeams 위키의 변형
Mindquarry 셰어포인트에 대한 오픈소스 경쟁사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