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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부산대병원, 러시아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추진러시아 극동투자청과 사업 협력 MOU…당뇨, 협심증, 감염 수치 등 건강관리 나서

   
▲ (앞줄 좌측부터) 레오니드 뻬투호프 러시아 극동투자청장,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 박익민 부산대학교병원 융합기술원장

[아이티데일리] KT(회장 황창규)와 부산대학교병원은 러시아 극동투자청과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KT는 ICT기술이 집약된 모바일 건강진단 솔루션과 세계적 수준인 한국 의료기술의 지원을 통해 낙후된 러시아 극동지역의 의료환경 개선사업에 나서며, 이는 한국기업 가운데 헬스케어플랫폼 기반 사업으로 러시아에 진출하는 최초 사례라고 소개했다.

KT와 부산대학교병원은 소량의 혈액과 소변으로 ▲심혈관 질환(협심증, 심근경색) ▲호흡기 질환 ▲당뇨 ▲전립선암 등 질환을 신속 진단할 수 있는 모바일 진단 솔루션(소변검사, 초음파, 혈액 검사 진단기기)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소재 극동연방대학교병원에 시범 설치했다. 측정된 진단정보는 KT 헬스케어플랫폼을 통해 저장·관리되고, 공유된 정보들을 토대로 러시아 극동연방대학교병원과 부산대학교병원 의사들이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국제협진을 추진한다.

KT 컨소시엄은 향후 러시아 전역 및 우즈베키스탄 등 인접 CIS 국가의 의료기관에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소개하고 협력관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과 블라디보스톡은 정기 항공과 선박노선이 개설돼있어, 러시아 의료관광객의 국내유입 증가와 함께 국내 모바일 진단 솔루션 스타트업 및 중견기업의 동반 진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은 “이번 러시아 극동투자청과의 MOU 체결은 카자흐스탄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성과이며, 러시아를 포함한 유라시아 경제연합 5개 국가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확대하는 초석”이라며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중앙아시아 및 유라시아에 KT의 디지털헬스케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레오니드 뻬투호프(Leonid Petukhov) 러시아 극동투자청장은 “러시아 극동의 원격 진료 프로젝트는 투자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사업이며, 큰 영토와 낮은 인구밀도 환경에서 의료 디지털 솔루션은 더욱 가치가 있다”면서, “디지털 헬스케어는 극동지역의 큰 도시에 사는 사람이든, 원거리의 작은 지역에 사는 사람이든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박익민 부산대학교병원 융합의학기술원장은 “단기적으로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지원이 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한국의 의료 빅데이터 기술이 러시아에 진출하는 것”이라며, “토지는 광활하지만 의료진이 부족한 러시아 의료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16년 12월 부산대학교병원 및 부산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카자흐스탄에서 디지털헬스케어 사업타당성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어 ’17년 하반기에는 한국 보건복지부 의료 ICT 수출 사업의 일환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주와 악토베주 소재 2개 거점병원과 8개 지역병원에도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공급,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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