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및 포스코건설·포스코ICT와 GS건설과 ‘카카오 아이’ 기반 스마트홈 구축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조재호 GS건설 도시정비담당 전무(왼쪽), 김병학 카카오 AI부문 총괄 부사장(오른쪽)

[아이티데일리] 카카오(대표 임지훈)가 국내 대표 건설사들과 스마트홈 영역에서 협력한다.

카카오는 포스코건설(대표 한찬건) 및 포스코ICT(대표 최두환), GS건설(대표 임병용)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 자사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아이(I)’를 활용한 스마트홈 구축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카카오 아이’는 음성형 엔진(음성인식·합성 기술), 시각형 엔진(시각·사물인식 기술), 대화형 엔진(자연어처리 기술), 추천형 엔진(빅데이터·머신러닝 기반 추천 기술) 등 카카오의 AI 기술로 구성된 통합 AI 플랫폼이다.

지난 25일 카카오는 GS건설과 차세대 AI 아파트 구현을 위한 기술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음성형 엔진, 대화형 엔진 등으로 아파트를 제어하고 사용자의 사용 패턴을 학습하는 차세대 AI 아파트를 개발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월패드 및 스마트폰, AI 스피커 ‘카카오미니’를 통해 조명·가스·냉난방·환기 등을 제어할 수 있는 AI 스마트홈 시스템을 현재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반포1·2·4 주구에 적용할 방침이다. AI 스마트홈 시스템은 대화형 엔진을 통해 ‘카카오톡’으로 기기를 조작하거나 ‘카카오페이’로 관리비를 결제하는 등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로 생활 편의를 제공한다.

조재호 GS건설 도시정비담당 전무는 “2002년부터 아파트 홈 네트워크를 적용하고 기술을 선도해 온 GS건설의 자이(Xi) 브랜드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IT 기업인 카카오가 협업하는 만큼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며, “반포1·2·4 주구에서 최첨단 AI 자이 아파트를 선보여 고객들이 더 큰 가치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왼쪽부터) 김병학 카카오 AI부문 총괄 부사장, 신영태 포스코건설 상무, 윤형덕 포스코ICT 실장

또한 카카오는 같은 날 포스코건설 및 포스코ICT와도 ‘카카오 아이’ 기반의 대화형 스마트 홈서비스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카카오 아이’의 AI 기술을 포스코건설의 스마트홈 서비스와 결합해 ‘대화형 스마트 더샵’ 아파트를 함께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카카오 아이’의 음성형 엔진·대화형 엔진 등 AI 기술을 제공하고, 포스코건설과 포스코 ICT는 ‘스마트 더샵’에 특화된 AI 기반 대화형 스마트홈 서비스를 개발한다.

AI 기반 대화형 스마트홈 서비스는 음성과 ‘카카오톡’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실제 사람과 대화하듯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음성 명령이나 ‘카카오톡’으로 아파트 내부 기기를 조작하거나 ‘카카오택시’, ‘멜론’, 뉴스 검색, 날씨 확인, 쇼핑, 일정관리 등 카카오의 서비스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 건축사업본부 관계자는 “단순히 IoT 기기들을 제어하는 수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 전반에 걸쳐 제공 가능한 서비스들을 AI를 통해 구현함으로써 입주민의 생활편의와 만족도를 높여가겠다”며, “향후에는 입주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생활패턴을 반영한 연계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측은 “이번 제휴를 통해 ‘카카오 아이’를 스마트홈 영역으로 확장해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플랫폼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으로 ‘카카오 아이’를 확장해 AI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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