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파킹(가칭)’에 관내 공영 주차장 정보 제공

▲ (왼쪽부터) 임명호 부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오병원 부천시 부시장,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이사

[아이티데일리] 카카오가 지자체 빅데이터를 모빌리티 서비스에 접목하는 시도에 나섰다.

카카오모빌리티(대표 정주환)는 부천시 및 부천시설공단과 ‘주차 정보 공유 및 주차 서비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하반기 중 모바일 주차 서비스 ‘카카오파킹(가칭)’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파킹’은 주차장과 운전자를 모바일을 통해 연결, 원하는 지역의 주차장 검색과 주차 예약,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주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부천시는 교통정보센터의 다양한 실시간 교통 정보를 카카오모빌리티에 제공하며,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를 ‘카카오파킹’에 적용해 부천시 관내의 공영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모바일 앱을 통해 공영 주차장의 실시간 주차면 정보를 바탕으로 주차를 예약, 이용할 수 있으며, 입출차 및 결제 역시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부천시는 카카오모빌리티와의 원할한 협력을 위한 행정 지원 및 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며, 부천시설공단은 부천시 공영주차장을 수탁 및 운영하는 주체로서 서비스 진행에 필요한 시스템 연동, 현장 운영, 인프라 제공 등을 담당한다. 또한 공영 주차장 제휴를 시작으로 향후 부천 지역의 다양한 민간 주차장이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제휴는 지자체와 민간 기업이 각자의 ICT기술을 활용해 협력하는 사례로써, 카카오모빌리티를 통해 전국 각 지역에서 시민들의 이동과 주차 편의성을 크게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제휴 모델을 타 지자체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만수 부천시 시장은 “이번 제휴는 부천시 공영 주차장 정보와 카카오모빌리티의 민영 주차장 정보를 통합 제공함으로써 공유경제를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사례”라며, “각 기관이 가진 강점과 노하우를 활용해 주차뿐 아니라 다양한 교통 문제를 풀어 나갈 수 있는 협업체계가 구축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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