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컬레이터 레일 소독기, 대형병원 안내용 사이니지 등으로 사용

▲ (좌측부터) 에이수스 미니 PC ‘UN65U-M170Z’, 스틱 PC ‘TS10’

[아이티데일리] 에이수스(ASUS)는 자사 미니 PC 제품군이 산업용 PC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미니 PC는 큰 부피로 인해 데스크톱 PC를 적용하기 어려웠던 산업체, 병원 등의 키오스크(KIOSK)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작은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성능과 확장성을 갖춰 시장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에이수스는 현재 B2B 시장에서 가장 큰 호평을 받고 있는 미니 PC로 ‘UN65U-M170Z’ 모델을 꼽았다. 이 제품은 작은 사이즈(가로·세로, 13×13cm)임에도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가 장착돼 강력한 성능을 갖췄으며, ‘윈도우10’이 기본 탑재됐다. 또한 일반 데스크톱이나 노트북보다 훨씬 낮은 15W 수준의 저전력 소비로 유지비용이 매우 저렴한 제품이다.

‘UN65U-M170Z’ 모델은 복잡한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에이수스 미니 PC 공식 유통사인 포트로얄글로비스를 통해 직접 공급된다. ‘i7’ 프로세서를 장착했으면서도 ‘i5’ 프로세서 모델 가격대에 근접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높은 가성비를 제공한다.

▲ 강동 경희대학교 병원에서 활용 되고 있는 에이수스 미니 PC ‘UN45H-VM214Z’
또한 4K 해상도를 지원해 고해상도를 요구하는 영상광고 시장에도 적합할 뿐만 아니라, SSD 장착으로 보다 빠른 데이터 전송 및 저장이 가능하다. 에이수스는 자사 미니 PC가 작은 사이즈에도 각 산업에 요구하는 환경에 맞춰 CPU, 메모리, 저장 장치 등 필요한 부분에서 특화된 PC를 구성할 수 있어 비용 효율적이라고 소개했다.

강동 경희대학교 병원은 에이수스 미니 PC ‘UN45H-VM214Z’ 사용으로 업무에 혁신을 가져왔다. 병원 안내 및 접수 신청 및 진료 대기 안내뿐만 아니라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하면서 업무의 자동 전산화가 가능해졌다.

가로·세로 13×13cm임에도 7세대 ‘카비레이크’ CPU와 엔비디아 그래픽카드(VM시리즈)가 탑재돼, 4K 영상은 물론 3D 화면까지 매끄럽게 작동되므로 병원 내 업무를 처리하는 데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에이수스 스틱 PC ‘TS10’의 경우, 약 800g의 가벼운 무게와 형광펜 디자인 기반의 13cm 길이 디자인을 갖췄다. 디스플레이 장치 뒤에 깔끔하게 설치할 수 있어 협소한 공간에 설치가 가능하며, ‘윈도우’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구동성과 성능을 보여준다.

서우정보기술은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소독기를 만드는 ‘위클린’ 장비에 에이수스 스틱 PC ‘TS10’을 활용하고 있다. 회사는 에스컬레이터 손잡이를 잡지 않아 발생하는 안전사고에서 착안, 2년여 간의 연구개발 끝에 에스컬레이터 청결 솔루션인 ‘위클린’ 시스템을 개발했다.

▲ 서우정보기술 ‘위클린’ 장비에 설치된 에이수스 스틱 PC ‘TS10’

회사는 스틱 PC 사용 전에는 임베디드 보드에 리눅스 기반의 프로그램을 설치해 사용했는데, 고장률이 높아 대량생산에 대한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에이수스 스틱 PC ‘TS10’ 사용 후에는 만족스러운 성능에 윈도우 호환성 및 업그레이드가 용이해져 안정성과 호환성이 강화됐다는 게 박경호 서우정보기술 대표의 판단이다. ‘위클린’ 시스템은 현재 공항, 백화점, 호텔, 병원 등을 대상으로 계약을 마쳐 설치가 진행 중이다.

에이수스 미니 PC 제품 공식 유통사인 포트로얄글로비스의 장양일 대표는 “과거에 비해 미니 PC 시장이 일반 고객 위주의 시장에서 B2B 컨슈머 고객 시장으로 사업 비중이 이동했다”면서, “이러한 시장 흐름에 발맞춰 일반 소비자용 제품과 별개로 B2B 산업용 제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수스 미니 PC 제품은 포트로얄글로비스를 통해 기업 특판 형태로 공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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