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횟수 늘려 향후 추가될 모바일 월렛 사용으로 이어지도록 설계

▲ 밸런스히어로가 앱 트루밸런스의 충전페이지를 개편했다.

[아이티데일리] 밸런스히어로(대표 이철원)는 앱 트루밸런스의 리차지(충전) 페이지를 개편했다고 23일 밝혔다.

밸런스히어로는 18일 앱 트루밸런스의 리차지 페이지를 개편했다. 이번 개편으로 본격적인 핀테크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인도 사용자들의 특성에 맞게 타인 충전 기능을 확대하는 등 충전 횟수를 늘려 향후 추가될 모바일 월렛 사용으로 이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앱의 첫 화면 중앙에 리차지 페이지 탭을 배치해 리차지 결제 접근성을 높였고,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구매 빈도가 높은 팩 등을 노출시켜 보다 빠르고 간편한 리차지를 가능하게 했다.

최근에 리차지한 친구 사용자를 확인할 수 있고, 전화번호부와 연동하여 번호를 검색해 타인에게 리차지를 해줄 수 있다. 팩 선택 시간을 최소화하여 리차지를 더 쉽게 했고, 타인 리차지 역시 더욱 쉽고 빠르게 가능해 졌다.

인도는 모바일 데이터 및 통신료를 선불로 리차지해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이며, 특히 타인에게 데이터 및 통신료를 리차지해주는 비율이 높다. 이러한 특성을 활용하고자 밸런스히어로는 이번 개편을 진행했으며, 타인 리차지를 더욱 자주 하도록 유도하여 리차지 횟수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무엇보다 리차지 횟수가 늘어나면, 향후 추가될 모바일 월렛을 통한 결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리차지를 위한 결제 수단이 직불 카드와 신용카드 2가지이며, 향후 모바일 월렛을 통한 결제도 가능해진다.

밸런스히어로는 지난달 인도중앙은행(RBI)로부터 PPI(Prepaid Payment Instrument·선 지급 결제 수단) 라이선스를 발급받았다. PPI는 현금, 카드, 계좌를 사용해 모바일 월렛이나 선불 카드 등에 일정 금액을 입금한 후, 이를 오프라인과 온라인 결제 시 쓸 수 있는 수단을 말한다. 인도 내에서 모바일 결제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이 PPI 라이선스를 발급받아야 한다.

PPI 라이선스를 획득한 밸런스히어로는 서비스 중인 앱 ‘트루밸런스’에 전자결제 기능을 추가하여 핀테크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4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트루밸런스는 통신 및 데이터료 관리와 충전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모바일 결제를 포함한 다양한 핀테크 기능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는 “이번 충전 페이지 개편을 통해 충전 결제 횟수를 늘리고, 나아가 향후 추가될 모바일 월렛 사용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한국 사업자로는 처음 인도에서 전자결제사업자가 된 트루밸런스는 4천만 이용자수를 기반으로 핀테크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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