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로 5000’ NVMe M.2 SSD 및 ‘나이트로 3000’ SAS SSD 발표

▲ ‘나이트로 5000’ NVMe M.2 SSD

[아이티데일리] 씨게이트테크놀로지(Seagate Technology)는 데이터센터의 업무 수행 능력과 용량을 제고할 플래시 제품 ‘나이트로(Nytro) 5000’ M.2 NVMe SSD와 ‘나이트로 3000’ SAS SSD를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나이트로 5000’ NVMe M.2 SSD 는 ‘나이트로 XM1440’ M.2 NVMe SSD의 차세대 버전이며, ‘나이트로 3000’ SAS SSD도 ‘씨게이트 1200.2’ SAS SSD에서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다. 씨게이트는 새롭게 업데이트된 두 제품이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시장의 다양한 필요사항에 대응하고, 기업 데이터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3D 낸드플래시 기술을 이용한 ‘나이트로 5000’ NVMe M.2 SSD와 ‘나이트로 3000’ SAS SSD는 연내 출시 예정이다.

‘나이트로 5000’ NVMe M.2 SSD는 2테라바이트(TB) 용량으로 비용 효율적임은 물론, 전력 소비량이 적어 데이터센터 환경에 적합하다. 또한, 랜덤 쓰기 성능이 이전 모델 대비 2배 향상돼 초당 67,000 IOPS(입출력속도)의 속도를 보여준다. 씨게이트는 이 같은 SSD 성능이 빠른 데이터 액세스 및 처리 능력이 기업의 성공을 좌우하는 데이터마이닝(data mining), 기상모델링, 온라인트랜잭션처리(OLTP)와 같은 기업 애플리케이션의 증대하는 수요에 부응하기에 적절하다고 소개했다.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는 오버프로비저닝 기능을 탑재, 기업의 필요에 따라 드라이브의 내구성 및 수용력을 조절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더불어 소형 크기이기 때문에 데이터센터를 쉽게 확장하고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를 담아낼 수 있다. 

▲ ‘나이트로 3000’ SAS SSD

또한, ‘나이트로 3000’ SAS SSD는 콘텐츠 스트리밍 및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oftware Defined Storage) 구성과 같이 데이터 가용성 및 용량이 중요한 데이터센터 환경에 적합하다. 향상된 용량과 성능, 예기치 못한 통신채널 손실 시 데이터 무결성을 유지할 수 있는 듀얼 포트 SAS(dual-port SAS)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이전 버전의 4배인 최대 15TB의 용량을 지원하며, 초당 12기가비트(Gb) 수준의 SAS 듀얼 또는 와이드 포트 인터페이스로 초당 2,200메가바이트(MB)의 순차 읽기가 가능하다. 이로써 스토리지 병목 현상을 방지하고 데이터 안정성과 가용성 및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기업이 목적에 맞도록 내구성 및 보안을 포함한 여러 옵션을 직접 설정할 수 있어 필요한 기능을 포기하거나 불필요한 예산을 지출하지 않아도 된다.

조지 크럼프(George Crump) 스토리지 스위스(Storage Switzerland) 수석 애널리스트는 “씨게이트는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스토리지 시장을 겨냥하며 NVMe 및 SAS 엔터프라이즈 제품군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특히, 일부 제품의 경우 이전 세대에 비해 5배나 성능이 향상돼 스토리지 시장의 끊임없이 늘어나는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64TB NVMe AIC

이와 함께 씨게이트는 다양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업체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초당 13기가바이트(GB)를 읽을 수 있는 64TB 용량의 NVMe PCI익스프레스 타입 AIC(Add In Card)도 공개했다. 씨게이트는 이 제품이 현재까지 출시된 SSD 중 가장 빠른 읽기 속도와 큰 용량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씨게이트는 데이터의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의 용량 및 성능 수요 증가를 반영, 전력 손실 방지 기능(power fail protection)을 탑재한 64TB NVMe AIC를 시연할 예정이다. 이는 업계 표준 M.2 폼팩터를 활용해 다수의 SSD 컨트롤러를 단일 PCIe 카드에 결합한 것으로, 서버가 단일 PCIe 소켓을 통해 8개의 고성능 컨트롤러로 SSD 플래시 용량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기술은 2018년 상반기에 고객사를 대상으로 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짐 핸디(Jim Hnady) 오브젝티브 애널러시스(Objective Analysis) 총괄 이사는 “대용량 SSD는 하이퍼스케일 컴퓨팅에서 그 수요가 높으며, 이 시장은 그 어느 분야보다도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고성능 인터페이스와 큰 용량을 갖춘 씨게이트의 새로운 SSD 제품군은 시장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게이트는 2017년 ‘플래시 메모리 서밋’에서 64TB NVMe AIC, ‘나이트로 5000’ NVMe M.2 SSD 및 ‘나이트로 3000’ SAS SSD를 시연했다. 또한 ‘나이트로 3000’ SAS SSD을 사용한 ‘씨게이트 리얼스토어(RealStor) 5005’를 전시했으며, 입출력 결정성 및 멀티 스트리밍을 갖춘 ‘나이트로 Q부스트(Q-Boost)’ 기술도 시연했다.

‘플래시 메모리 서밋’에서 맷 루틀리지(Matt Rutledge) 씨게이트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미션 임파서블: 데이터 폭주 시대에서 살아남기’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했다. 맷 수석부사장은 이 기조연설에서 삶에 없어서는 안 되는 요소로 자리 잡은 데이터의 폭증을 관리하는 데 플래시 메모리나 새로운 스토리지 기술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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