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가격의 16코어 프로세서로 HEDT 시장 재편”

▲ AMD의 하이엔드 데스크톱 프로세서 ‘라이젠 스레드리퍼’ 패키지

[아이티데일리] AMD는 하이엔드 데스크톱(HEDT) 프로세서 ‘라이젠 스레드리퍼(Ryzen Threadripper)’ 2종을 공식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AMD x86 ‘젠(Zen)’ 코어 아키텍처 기반의 이번 신제품은 ‘라이젠 스레드리퍼 1950X’ 및 ‘라이젠 스레드리퍼 1920X’가 선출시된다. ‘라이젠 스레드리퍼’는 개발자, 게이머, 콘텐츠 제작자 등 고사양과 고성능을 갖춘 하이엔드 데스크톱이 필요한 사용자들에게 최상의 시스템을 제공하며, ‘소켓 TR4(SocketTR4)’ 플랫폼과 64개의 PCIe 레인, 쿼드 채널(quad channel) DDR4 메모리 및 AMD ‘SMT(simultaneous multithreading)’ 기술을 지원한다.

3D콘텐츠 렌더링, 고화질 비디오게임 콘텐츠, 편집 및 파일 암호화 등의 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때 AMD ‘젠’ 아키텍처는 효율이나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고 작업할 수 있도록 해준다. ‘라이젠 스레드리퍼 1950X’ 및 ‘1920X’ 프로세서는 각각 40MB, 38MB 프로세서 캐시(cache)를 제공하며, 모두 쿼드채널 DDR4 메모리 대역폭, 64개의 PCIe 3.0 레인, 프로세서와 직접 연결되는 SATA/NVMe/USB를 갖췄다.

더불어 ‘라이젠 스레드리퍼’ 프로세서는 전 제품 모두 배수락이 해제돼 사용자가 직접 더 높은 성능에 도전할 수 있게 해준다. ‘라이젠 프로세서’ 출시와 동시에 애즈락(ASRock), 에이수스(ASUS), 기가바이트(Gigabyte), MSI 등의 주요 마더보드 제조사와 함께 ‘소켓TR4’ ‘X399’ 플랫폼도 준비된다.

기존 소비자용 데스크톱 시스템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멀티 프로세싱 성능을 갖춘 16코어 32스레드 ‘라이젠 스레드리퍼 1950X’, 그리고 12코어 24스레드 ‘라이젠 스레드리퍼 1920X’는 8월 10일부터 판매된다. 더불어 8코어 16스레드의 ‘라이젠 스레드리퍼 1900X’는 오는 8월 31일 출시될 예정이다.

짐 앤더슨(Jim Anderson) AMD 컴퓨팅 및 그래픽 그룹 총괄 매니저 수석 부사장은 “AMD ‘라이젠 스레드리퍼’의 출시를 계기로, 새로운 플랫폼과 멀티코어 프로세서가 등장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데스크톱 시스템에 힘을 불어넣게 됐다”며, “‘라이젠 스레드리퍼’는 합리적인 가격대에 최상의 하이엔드 데스크톱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모두가 기다려온 혁신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한편, 델(Dell)의 에일리언웨어(Alienware)는 ‘라이젠 스레드리퍼’의 게이밍 및 멀티태스킹 성능을 완벽히 구현해낸 16코어 ‘라이젠 스레드리퍼 에디션’ 시스템을 단독 출시한다. 에일리언웨어 ‘에어리어51 스레드리퍼 에디션(Area-51 Threadripper Edition)’은 트리아드 섀시(Triad Chassis) 디자인에 AMD ‘라이젠 스레드리퍼 1950X’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이다.

프랭크 아조르(Frank Azor) 델 게이밍 및 XPS, 에일리언웨어 총괄 부사장은 “독창적인 디자인과 최고의 게이밍 성능을 상징하는 에일리언웨어의 DNA에 AMD의 ‘라이젠 스레드리퍼’를 더해 게이머와 콘텐츠 제작자, 스트리밍 사용자에게 보다 강력한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며, “에일리언웨어 ‘에어리어51 스레드리퍼 에디션’은 16코어 데스크톱 프로세서와 수냉 쿨러로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물론, 게이밍 및 콘텐츠 제작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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