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아이’ 및 신규 광고 플랫폼으로 새로운 가치 창출해 나갈 것”

▲ 카카오 2017년 2분기 및 연간 실적 (단위: 백만 원, %)

[아이티데일리]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한국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2017년 2분기 연결 매출 4,684억 원, 영업이익 446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 전 분기 대비 6%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 광고 플랫폼 매출은 1,514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 성장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 성장했다. 특히 저효율 네트워크 광고 제외에 따라 110억 원의 자발적 감소분이 발생했음에도 모바일 광고 시장의 성장과 대통령 선거와 같은 특수 이벤트가 전년 대비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저효율 네트워크 광고 제거 영향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했다.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363억 원을 기록했다. ‘멜론’의 유료 고객이 증가하며 뮤직 콘텐츠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한 1,171억 원을 기록했으며, 게임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787억 원을 기록했다. 기타 콘텐츠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0%,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405억 원이었다.

기타 매출은 808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9% 감소,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선물하기’와 카카오프렌즈를 포함한 커머스의 성장, 모빌리티 매출의 증가가 전년 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각종 콘텐츠 매출과 연동된 수수료와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따른 콘텐츠 수급 비용, 카카오페이지와 주요 모바일 게임에 대한 마케팅 비용 등이 포함된 2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총 4,238억 원이다.

결과적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446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9.5%다. 연결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420억 원, 전년 동기 대비 7억 원 감소한 125억 원을 기록, 2.7%의 당기순이익률을 보였다.

한편 카카오는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아이(I)’를 ‘카카오톡’, ‘카카오내비’, ‘멜론’ 등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향후 출시 예정인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는 물론, 최근 도입이 확정된 현대기아차 ‘제네시스 G70’ 등 다양한 외부 파트너 업체들의 서비스나 제품에도 ‘카카오 아이’ 플랫폼을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카카오톡’의 만능 플랫폼화를 위한 노력 역시 진행 중이다. ‘플러스친구’를 활용한 ‘스토어 서비스’는 지난 6월부터 테스트 중에 있으며, ‘주문하기’와 ‘장보기’의 서비스 개선은 물론 ‘예약 및 예매하기’ 서비스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 출시 예정인 ‘카카오 광고 플랫폼’은 지난 6월 말부터 10여 개의 각 업종별 리딩 브랜드들과 함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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