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리모트 ADAS’ 장착…추돌 및 차선이탈 경고로 사고방지 도움 기대

▲ ADAS가 적용된 쏘카의 ‘모닝’ 차량

[아이티데일리] 쏘카(대표 조정열)는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를 업계 최대 규모인 총 300대의 차량에 시범 운영하며 사고율 감소를 유도, 안전한 카셰어링 문화 조성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쏘카가 이번에 도입한 ADAS는 차량에 부착된 카메라 및 센서로 주변 환경정보를 파악, 운전 중 위험감지를 보조하고 운전자의 안전주행과 사고방지를 돕는 지능형 안전 솔루션이다. 미국, 유럽 등의 교통연구기관이 실험한 결과 효과가 입증된 바 있으며, 중국에서는 버스와 트럭에 ADAS 장착을 의무화하는 법안 시행을 계획할 정도로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

또한, 안전운전 지원 측면에서도 자율주행의 기반 기술이자 그 중간 단계의 기술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쏘카는 향후 ADAS 운영 결과를 안전 주행을 위한 각종 데이터로 유의미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쏘카는 이번 ADAS 도입이 카셰어링 선두기업으로서 이용객들에게 보다 안전한 주행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업계 최대 규모인 총 300대의 차량에 순차적으로 시범 도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기아자동차의 ‘스팅어’와 ‘모닝’ 신차 50대를 각각 구매해 ADAS를 적용, ‘쏘카존’에 배차하고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기존에 쏘카가 운영 중인 ‘아반떼AD’를 포함한 차량 200대에는 SK텔레콤의 차량관제 솔루션 ‘리모트(Remote) ADAS’가 최초로 탑재될 예정이다. ‘리모트 ADAS’는 운전자에게 위험을 경고하는 한편, 사고발생·주행 빅데이터를 활용해 운전자 습관 분석 등에 도움을 주는 기술이다.

쏘카가 도입한 ADAS의 핵심기능은 ▲전후방 추돌 경고 ▲차선이탈 경고 ▲긴급제동 보조시스템 등으로, 안전운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ADAS가 적용된 차량은 쏘카 예약 시 안내 메시지를 제공하고, 차량 내 안내 스티커 및 설명서와 차량이용 안내 멘트 등을 통해 이용객들이 더 안심하고 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 쏘카 차종별 ADAS 기능

조정열 쏘카 대표는 “이번에 쏘카가 대대적으로 도입한 최첨단 ADAS는 고객들의 주행환경 개선과 안전운행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쏘카는 카셰어링 선도기업으로서 서비스 품질향상과 고객안전을 위한 신기술 도입 등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리모트 ADAS’ 기술의 핵심은 통신기술을 기반으로 ADAS 탑재 차량 외 주변 차량에도 실시간 안전 솔루션을 함께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앞으로도 쏘카와 다양한 차량 기술 협력을 통해 고객 가치를 제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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