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미디어, 소비자·마케터 인식 차이 보고서 발표

▲ 쇼핑몰 앱 푸시 알림 유용도 조사 결과(단위: %)

[아이티데일리]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는 소비자 절반 이상이 쇼핑몰에서 발송하는 앱 푸시와 뉴스레터를 유용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마케팅 전문가는 10명 중 2.4명만이 소비자에게 유용할 것이라 답해 차이를 보였다.

7일 DMC미디어(대표 이준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 상반기 마케터 vs. 소비자 인식 비교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인터넷 쇼핑몰 이용행태 및 인터넷 동영상 시청, 인터넷 동영상 광고 접촉 태도에 대해 조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쇼핑몰 앱 푸시 알림의 유용도를 묻는 조사에서 36.9%의 마케팅 전문가들은 일방적인 정보제공 형태 때문에 소비자들이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반면 소비자의 50.4%는 쇼핑몰 앱 푸시가 유용하다고 답했으며, 6.9%의 소비자만이 유용하지 않다고 답했다.

소비자가 인터넷 쇼핑몰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은 가격으로 나타났다. 쇼핑에 접속하는 디바이스 별로 PC이용자는 63.9%, 모바일 이용자는 61.1%가 가격 저렴성을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꼽았다. 이용 편리성(PC 41.7%, 모바일 50.0%), 상품 및 서비스 품질 우수성(PC 30.2%, 모바일 28.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마케팅 전문가들은 편리성에 주목했다. 특히 모바일 이용자가 구매 및 결제 편리성을 중요하게 여길 것이라 답한 비율은 63.1%에 달했는데, 이는 실제 소비자 응답 비율인 29.9%와는 큰 차이가 났다.

▲ 모바일 인터넷 쇼핑몰 방문 경로(단위: %)

모바일 인터넷 쇼핑몰 방문 방법은 앱(59.0%)이 가장 많았고, 포털 사이트 내 쇼핑몰 검색(30.0%), 상품명 검색(26.5%) 순으로 나타났다. 마케팅 전문가들 역시 모바일 앱을 통한 방문이 가장 많을 것이라 예상(71.6%)했지만, 상품명 검색 50.7%, 포털 사이트 쇼핑 카테고리를 통한 방문 40.8% 등 실제 소비자 답변과는 수치상 많은 차이를 보였다.

한편 인터넷 동영상 광고의 효용성에 대해서도 인식차이가 확인됐다. 마케터들은 소비자가 인터넷 동영상 광고를 클릭하는 이유를 이벤트 및 프로모션 참여(PC 48.9%, 모바일 51.1%)가 큰 동기라고 예상했으나, 실제 해당 이유로 광고를 클릭한 비율은 PC 31.0%, 모바일 29.5%로 밝혀졌다.

오히려 소비자들은 이벤트 참여보다는 광고의 영상미(PC 35.2%, 모바일 36.3%), 광고 모델에 대한 추가 정보 획득(PC 20.9%, 모바일 23.2%) 등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모바일 인터넷 동영상 광고 클릭 이유(단위: %)

DMC미디어 MUD연구팀 오영아 선임연구원은 “효과적인 광고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뿐 아니라 실무자인 마케터의 의견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비자와 마케터의 인식을 비교 분석한 이번 보고서가 업계 관계자들에게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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