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8일까지 참가 희망 중소기업 모집

 
[아이티데일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유영민)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센터장 이상홍)는 사회 안전과 약자 보호를 위한 ‘공공분야 지능형 디바이스(기기) 개발 및 실증 사업’을 추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5일부터 8월 28일까지 희망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5~6월 지자체 및 공공기관 등을 통해 과제수요를 제출받아(61건, 경쟁률 20:1) 대상을 검토한 후 사회적인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공공 지능형 디바이스 과제를 발굴 기획한 것이다. 해당 과제는 ▲농작물 피해 방지용 디바이스 개발 및 실증서비스 ▲어린이 통학차량 사고예방 기기 개발 및 실증서비스 ▲전통시장 화재 조기 감지 기기 개발 및 실증 서비스 등 3가지다.

각 과제에서 필요한 공공 지능형 디바이스는 해당 기술을 보유한 ICT 중소기업이 개발을 수행하고, 디바이스 설치 수요가 있는 공공기관이나 복지시설 등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내 통신서비스 지원이 가능한 통신사업자가 공동으로 사업비를 부담하는 매칭방식으로 추진해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디바이스 개발비는 국비로, 설치 후 운영비는 지방비로, 설치지역 내 서비스 비용은 통신사업자가 부담하게 된다.

올해 추진 과제를 살펴보면, 먼저 최근 농가에서 급증하는 농작물 피해 방지를 위해 야생동물을 감지하고 효과적으로 퇴치할 수 있는 무선기기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통학차량 승하차 시 발생하는 어린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승하차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운전자 및 보호자에게 알려 주는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관리 기기를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통시장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조기 감지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하는 과제로, 전통시장 대형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고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고령자 농기계 안전운전 서비스, 청각 장애인 생활안전 서비스, 장애인 주차관리 서비스 등을 추진했다. 미래부에 따르면 포천시와 추진한 장애인 주차관리 서비스로 인해 설치지역의 불법 주차율이 68% 감소, 올해는 남양주·용인시로 확대(13억 원) 예정이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사전에 지자체를 통해 발굴된 공공 수요를 토대로 필요한 디바이스를 개발·보급함으로써, 시작단계인 국내 지능형 디바이스 산업이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고 관련 중소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기술경쟁력을 갖춘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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