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I’는 음성 인식 및 합성기술, 자연어 처리기술, 멀티미디어 처리기술, 대화 처리기술 등 다양한 AI 기술이 집결된 통합 AI 플랫폼이다. 이번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은 ‘카카오 I’가 적용된 첫 외부 서비스로, 한 단계로 간소화한 ‘원 샷(one shot)’ 방식의 음성인식을 통해 목적지 검색과 맛집, 관광지, 정비소 등 운전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서버형 음성인식’은 ▲운전자가 발화한 음성 데이터 및 위치 데이터를 카카오 음성인식 서버로 전송 ▲인식된 음성 정보를 카카오 지도 서버로 전송 ▲운전자 관심지점(Point of Interest, POI) 정보를 차량 내비게이션으로 전송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운전자의 음성 데이터를 인식하고 필요한 정보를 카카오의 서버를 통해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카카오와 현대·기아자동차는 이번 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해 기술제휴 MOU를 체결하고 긴밀한 협업을 진행해 왔다. 양사는 앞으로도 AI 기술 관련 제휴를 확대하고, 기술 고도화를 통해 초연결 커넥티드카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는 앞으로도 ‘확장성’과 ‘개방성’이라는 기조 하에 다양한 파트너에게 ‘카카오 I’를 제공,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카카오 I’가 적용된 제품이나 서비스에는 기술 인증을 위한 인증마크(‘Kakao I Inside’)가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