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팅, 네트워크, 보안 등 다방면 성능향상 통해 TCO 절감 가능

▲ 나승주 인텔 데이터센터그룹 한국영업총괄 상무
[아이티데일리] 인텔이 데이터센터용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17일 공개했다.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진화하는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기능을 최적화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를 통해 더 높은 성능, 보안성, 민첩성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인텔 측의 설명이다. 인텔은 이러한 성능향상을 통해 65%의 TCO 절감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인텔 측은 이전세대 대비 평균 65% 향상된 컴퓨팅 성능의 구현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코어 내부의 캐시구조를 변경해 2배 가까운 캐시성능의 향상이 가능했으며 코어의 개수 또한 28개까지 증가했다. 메모리 또한 기존 4개채널보다 2개 늘어난 6개채널을 지원해 메모리 성능이 50% 향상됐으며, I/O 역시 50%가량 향상됐다.

또한 통신 시 기존 옆 코어를 반드시 거쳐야했던 링아키텍처를 개선한 매시아키텍처를 통해 28개 이상 코어의 데이터 전송속도 역시 향상시켰다. 여러 개의 코어가 그물망처럼 서로 연결돼 동시에 모든 코어가 동작할 수 있도록 했다.

네트워크 기능의 경우 퀵어시스트 칩셋을 통합해 이전세대 대비 2.5배 증가한 포워딩 속도를 갖게 됐으며, 최대 100GBPS의 압축속도 및 암호화 성능을 제공하게 됐다.

보안에 있어서도 최대 두배 이상의 성능을 향상시켰다. 데이터를 암호화하는데 약 0.37%의 성능저하만으로 암호화가 가능하다. 또한 암호화 키를 메모리나 스토리지에 보관하지 않고 하드웨어에 직접 보관하는 기술을 마련했다.

인공지능 등 신기술에서도 이러한 성능향상이 중요하다고 인텔 측은 설명했다. 이전세대에 비해 학습시간이 113배 향상되었으며, 추론 성능 역시 2.2배 향상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인텔측의 선공개 프로그램으로 인해 이미 30개 이상의 고객사의 50만 개 이상 CPU에 사용되고 있다. 다수의 엔터프라이즈 기업이 도입을 추진중이며 퍼블릭 클라우드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이날 발표에 나선 나승주 인텔 데이터센터그룹 한국영업총괄 상무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십년만에 가장 많은 성능 개선을 보여주는 플랫폼”이라며, “서비스를 빨리 시장에 내놓아야하는 IT 관리자 입장에서는 데이터 센터의 변혁은 당면과제가 많은 어려운 과제다. 이를 효과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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