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클라우드 잇점 살리기 위한 2세대 프라이빗 클라우드”

▲ 조나단 브라이스(Jonathan Bryce) 오픈스택재단 이사(Executive Director)
[아이티데일리] 오픈스택 한국 커뮤니티와 오픈스택 재단이 공동 주최한 ‘오픈스택 데이 코리아 2017’이 13일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2014년 이후 4회째 진행되는 행사로 13일과 14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매년 800~1,000명 규모의 참가자가 참여하는 클라우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픈스택은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위해 널리 채택되는 소프트웨어로, 베어메탈, 가상머신, 컨테이너 리소스를 단일 네트워크에서 세밀하게 조직하기 위해 API를 제공하는 오픈소스 통합 엔진이다. 현재 포츈100대 기업 중 50% 기업이 오픈스택을 운영중이며, 규모가 아주 작은 회사부터 큰 회사까지 다양하게 오픈스택을 활용하고 있다.

이날 키노트를 진행한 조나단 브라이스(Jonathan Bryce) 오픈스택재단 이사(Executive Director)에 따르면 오픈스택은 7년만에 44%의 성장하는 등 이제는 오픈스택이 기술개발 단계를 거쳐 성숙단계로 나아갔다.

조나단 브라이스는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변곡점을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2세대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성장견인하고 있다. 오픈스택이 처음 시작됐을 때 대부분 대형 클라우드를 주목했다. 하지만 점차 클라우드의 도입양상 바뀌고 있다. 1세대 클라우드의 경우 단순한 가상화에 가까웠지만 2세대는 스토리지·컨테이너·네트워크·베어메탈 자동화 등 다양한 기술 클라우드에서 구성 가능해졌다.

체택하는 기업의 양상도 달라지고 있다. 1세대의 경우 기술이 미성숙했다. 대부분 기술기업들이 주로 클라우드를 도입해 비용절감과 효율향상을 노렸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면서 성숙하자, 클라우드가 하나 이상의 오퍼레이터 통해 구동되거나 아웃소싱이 발달하는 등 생태계가 확장돼서 더 작은 클라우드에서도 이러한 잇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1세대의 가장 큰 문제점 역시 기술이었다. 기술의 사용이 어렵다는 것이 클라우드 도입의 가장 큰 장벽이었다. 하지만 2세대로 접어들며 ‘문화’, ‘프로세스’가 더 큰 문제라는 응답이 많아졌다. 클라우드 도입이 기업의 프로세스와 문화를 바꾸는 작업이므로 이런 부분이 도입을 가로막는 장벽이 될 뿐 더 이상 기술이 장벽으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

또한 오픈스택을 활용해 멀티클라우드의 잇점을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있다. 최근 엣지컴퓨팅이 중요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디바이스의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 이들이 만들어내는 데이터의 양 역시 폭증하고 있다. 오픈스택을 활용해 말단 디바이스에 설치된 각종 앱의 업데이트를 지원·관리하는 등 다양한 활용 사례가 나오고 있다는 게 오픈스택 측의 설명이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