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바이 코리아’ 출범식 개최…상반기 57개 기업 지원, 연말까지 400개 목표

▲ 페이스북과 코트라가 함께 하는 ‘메이드 바이 코리아’ 출범식이 개최됐다.

[아이티데일리] 페이스북과 코트라(KOTRA, 사장 김재홍)가 중소기업 수출 지원 프로그램 ‘메이드 바이 코리아(Made by Korea)’의 출범식을 12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재홍 코트라 사장, 댄 니어리 페이스북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 국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180개사 등이 참석했다. ‘메이드 바이 코리아’는 올해 상반기에 57개 중소기업 100여 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첫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연말까지 프로그램 지원 대상을 400여 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메이드 바이 코리아’는 페이스북과 코트라가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중소기업의 수출에 대한 관심을 높여 대기업 위주의 수출 시장을 중소기업 위주로 재편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해외 진출을 고려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기획 단계에서부터 전략 수립, 마케팅, 실무, 온라인 마케팅까지 수출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한다. 페이스북은 특히 온라인 마케팅에서 확보한 기술력과 영향력을 활용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이 필요로 하는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며, 코트라는 수출과 관련한 전반적인 지식 제공 및 제도적 보완을 담당한다.

또한 메이크샵(대표 김기록), 카페24(대표 이재석), 패스트캠퍼스(대표 박지웅, 이강민) 등 파트너로 선정된 국내 기업의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하며, 온라인 도구 활용 전략 등을 중심으로 디지털 비즈니스에 대한 입체적인 교육을 실시한다.

▲ 댄 니어리 페이스북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

댄 니어리 페이스북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는 “페이스북은 한국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프로그램 개발과 국내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한 투자·협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한국의 경제 환경은 물론 중소기업들이 마주하는 기회와 어려움에 대해서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은 수출을 중심으로 혁신적인 경제성장을 이루었으며, 새로운 기술을 쉽게 받아들이고 활용하는 사람과 비즈니스가 많다”면서, “‘메이드 바이 코리아’를 통해 한국 중소기업이 전 세계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김재홍 코트라 사장

환영사를 맡은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비중이 50% 증가하면 10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는 만큼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은 필수적”이라며, “수출 구조 개선을 위해 수출 주체와 품목의 다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이번 프로그램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수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어 “성장 가능성을 가진 중소기업·스타트업들이야말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의 주체”라면서, “4차 산업혁명 시기에는 덩치 큰 물고기가 아니라 상황 변화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작고 민첩한 물고기가 살아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페이스북이 진행한 ‘퓨처 오브 비즈니스’ 설문조사 결과

한편, 페이스북이 진행한 ‘퓨처 오브 비즈니스(Future of Business)’ 설문조사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같은 온라인 솔루션을 활용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출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받은 기업이 전체의 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1,700명 중 65%가 자사 수출의 절반 이상이 페이스북을 비롯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이뤄졌다고 답했으며, 온라인 솔루션 활용으로 매출과 판매가 64% 가량 증가하고 사업 규모도 약 57% 확대됐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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