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열에너지 기반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글로벌 데이터 시티 강원도’ 위한 첫 걸음

▲ 강원도가 ‘K-클라우드 파크’의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한다.

[아이티데일리]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오는 11일 세계 최초의 수열에너지 기반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인 ‘K-클라우드 파크(K-CLOUD PARK)’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를 표방하는 ‘K-클라우드 파크’는 ‘전기먹는 하마’로 불리는 데이터센터의 냉방에 소요되는 막대한 전력비용을 줄이기 위해 소양강댐의 차가운 냉수가 보유한 수열에너지를 활용할 예정이다.

‘K-클라우드 파크’는 국정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강원도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핵심 선도 사업이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국내 및 글로벌 IT기업들을 대상으로 주요 사업내용과 입주 시 혜택 등을 제시하고, 첨단 IT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유치에 적극 나서게 된다.

강원도는 또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강원도, 춘천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동서발전, 강원대학교,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6개 기관이 상호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아시아·태평양지역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국가 미래수자원 신산업화 선도모델 창조 ▲‘WEF 넥서스(Water·Energy·Food NEXUS)’ 통합 솔루션 구축 ▲소양강 수변공간의 명품화 및 지속가능한 정주환경 조성 등으로, 당사자 간의 협의를 거쳐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한다.

한편 강원도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새로운 지역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굴뚝 없는 미래 산업을 추진하기 위해 데이터산업에 주목하고, 이를 육성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써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데이터 시티 강원도’와 ‘빅데이터 산업수도 춘천’이라는 지역 미래비전을 구현하고, 첨단 IT기업들의 지역 내 이전과 관련 창업을 촉진해 미래세대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는 2022년에는 5,157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연 220억원의 지방세 세수증가, 3조 9,765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강원도 춘천이 대한민국의 데이터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