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자율주행차, 스마트홈 분야 AI 도입 위해 협력

▲ 엔비디아 기술이 탑재된 바이두의 자율주행차 (사진제공: 바이두)

[아이티데일리] 엔비디아(CEO 젠슨 황)는 중국 최대 검색 엔진 바이두(Baidu)와 클라우드 컴퓨팅, 자율주행차 및 가정용 인공지능(AI) 비서 분야에 선도적인 AI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광범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6일 밝혔다.

양사 협력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바이두 클라우드(Baidu Cloud)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볼타(Volta)’ GPU를 도입해 세계 최고 수준의 딥러닝 플랫폼을 제공한다. 바이두의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에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PX(DRIVE PX)’ 플랫폼이 탑재되며, 이를 통해 중국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과 자율주행차 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바이두의 오픈소스 딥러닝 프레임워크인 ‘패들패들(PaddlePaddle)’은 ‘볼타’ GPU에 맞춰 최적화되며 학계 및 연구진에 범용 프레임워크로 공개된다. 이 밖에 엔비디아 ‘실드 TV(SHIELD TV)’에는 바이두의 대화형 AI 시스템인 ‘두어OS(DuerOS)’가 접목돼 중국 소비자들에게 AI 활용 기회를 제공한다.

이안 벅(Ian Buck) 엔비디아 가속컴퓨팅 담당 부사장 겸 제너럴 매니저는 “엔비디아와 바이두는 딥러닝 및 AI 분야에서 현저한 발전을 이끌어왔다”며, “우리는 AI가 모든 산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지닌, 우리 시대의 가장 강력한 기술력이라고 본다. 뛰어난 기술 인력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양사 협업을 통해, 획기적인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 및 자율주행차 개발을 추진 중인 학계 연구진과 스타트업 등 모든 개발자들을 위한 AI 컴퓨팅 플랫폼이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치(陆奇) 바이두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자사 ‘아폴로’ 자율주행차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에서 엔비디아의 자동차 분야 기술력을 활용해 협업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패들패들’이 세계 최고의 딥러닝 프레임워크가 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며, 바이두의 대화형 인공지능 시스템인 ‘두어OS’를 더욱 발전시키고, 바이두 딥러닝 연구소에서의 연구 활동도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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