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수사 현장 적용 가능한 딥러닝 기술력 확보, 수사도구 선진화 방안 마련

▲ 이스트소프트의 AI 기술연구소 ‘AI 플러스 랩’이 대검찰청의 AI 기술 연구사업을 수행한다.

[아이티데일리]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는 대검찰청이 공모한 정부 연구 과제인 ‘딥러닝을 활용한 시각지능 개발방안 연구’의 수행 사업자로 선정돼, 조달청과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딥러닝을 활용해 사진 및 동영상과 같은 시각 자료에 대한 ‘지능형 자동 분류 기술’을 연구하기 위한 것으로, 이스트소프트는 인공지능(AI) 기술 연구력과 관련 분야 사업 실적을 높이 평가받아 최종 수행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 앞서 대검찰청은 “다량의 사진 자료에서 수사에 필요한 피사체를 식별하고 분류하는데 많은 시간과 수사력을 동원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밝히며, “AI 기술을 활용한 수사 효율성 개선 방안 연구를 목적으로 한다”고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스트소프트의 AI 기술 연구소 ‘AI 플러스 랩(AI Plus Lab)’은 오는 11월까지 ▲‘합성곱 신경망(Convolutional Neural Networks, CNN)’ 기반 사진 분류 및 객체 탐지 기법 연구 ▲사진 내 객체 자동 분류 및 검색 기능 개발 ▲‘심층신경망(Deep Neural Network, DNN)’ 실험 환경 구축 ▲계산 성능 고도화 방안 연구 등을 중점 과제로 수행하게 된다.

이스트소프트와 대검찰청은 이번 연구를 통해 실제 수사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딥러닝 기술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AI 기술의 수사도구화 가능성을 타진함으로써 수사도구 선진화 방안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지난 2년여 간 전문 연구 조직을 통해 AI 기술을 꾸준히 연구해온 결과 이번 대검찰청 연구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실제 수사 현장의 어려움을 개선하고, 수사 기법의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양질의 기술을 연구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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