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량 및 고장 여부 전국망 LoRa로 확인…“확산 걸림돌 해결”

▲ (좌측부터) 김재만 동양이엔피 대표,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 이성희 대한케이불 대표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가정용 태양광 발전 인버터 분야 국내 1위 업체인 동양이엔피(대표 김재만)와 IoT전용망 ‘로라(LoRa)’를 활용, 실시간으로 태양광 발전량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한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가 선보일 ‘태양광발전 관리’ 서비스는 동양이엔피의 인버터(태양광으로 생성된 에너지를 가정용 전력으로 변환시키는 기기)와 SK텔레콤의 스마트 IoT컨버터를 LoRa망으로 연결시켜 발전량 데이터를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가정용 태양광발전은 월 전기요금 고지서를 보기 전까지 발전량과 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 확인이 어렵다는 점이 관련 산업의 확산을 가로막는 주된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태양광발전 관리’ 서비스는 이미 개발 단계를 지나 시범 운용 단계로, 이르면 오는 7월 말 실제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일 전망이다. 태양광발전 설비의 구축과 관리는 동양이엔피의 자회사인 대한케이불이 담당한다.

특히, ‘태양광발전 관리’ 서비스는 전국망을 갖춘 IoT 전용망 ‘LoRa’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가 주로 구축되는 농어촌이나 산간 지역에서도 문제없이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과 동양이엔피는 확보된 발전량 데이터를 SK텔레콤의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서버에 축적해 향후 분석된 자료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맞춤형 설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태양광발전 관리’ 서비스는 5년간 월 1,300원 정도의 비용으로 이용 가능하다.

김재만 동양이엔피 대표는 “가정용 태양광발전 분야 선두 기업으로서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실시간으로 태양광 시스템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IoT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는 맞춤형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은 “동양이엔피, 대한케이불과 함께 태양광 발전과 첨단ICT를 결합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의 ICT 역량을 통해 고객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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