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F문서 내 텍스트·이미지 가져와 나만의 필기노트 작성 가능

▲ PDF문서 기반으로 나만의 필기노트를 만들 수 있게 해주는 아이패드 앱이 출시됐다.

[아이티데일리] 한글과컴퓨터(대표 김상철, 이원필, 이하 한컴)는 아이패드용 디지털 필기 노트 애플리케이션 ‘한컴 말랑말랑 플렉슬(Flexcil)’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플렉슬’은 손가락이나 애플펜슬을 활용해 PDF 문서 위에 자유롭게 필기할 수 있게 해주는 앱이다. 본문의 내용에 밑줄이나 동그라미로 쉽게 강조해 표시할 수 있으며, 펜의 색상과 굵기를 설정할 수 있는 펜슬 케이스를 화면상 원하는 곳에 둘 수 있다. 필기 중 손바닥이나 다른 신체가 화면에 닿아도 인식되지 않도록 터치오류방지(Palm Rejection)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PDF 문서를 보면서 나만의 필기 노트를 팝업으로 동시에 띄워놓을 수 있고, PDF 문서 내 텍스트나 이미지를 드래그-앤-드롭만으로 필기 노트에 옮겨 편집 및 저장할 수 있다. 아이클라우드, 구글드라이브 등 클라우드 서비스들과의 연동도 지원한다.

‘플렉슬’은 아이패드 앱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으며,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10개 언어 버전으로 출시됐다. 유료버전인 ‘플렉슬’ 스탠다드 모드의 경우 ▲필기된 PDF문서나 나만의 필기노트의 PDF 파일 변환 ▲필기한 내용에 대한 검색 ▲발췌해온 이미지나 텍스트의 원본문서 링크 등의 기능을 추가로 제공한다.

한컴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전자문서 보급과 디지털 교과서가 활성화되면서 ‘플렉슬’의 활용범위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모바일 뷰어와 안드로이드 버전의 서비스도 선보여 사용자를 더욱 늘려갈 것”이라 말했다.

‘플렉슬’을 개발한 ‘한컴플렉슬’은 한컴의 사내벤처로 시작해 독립한 자회사로,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93억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해 출시된 ‘플렉슬’ 베타버전은 아이패드 한국 전체 무료 앱 2위, 생산성 분야 1위를 기록했으며, 일본과 독일 등에서도 상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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