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프트 gpi는 당일 입금, 수수료 투명성, 실시간 트랙킹 등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의 해외이체(cross-border payments) 서비스를 탈바꿈시켰다. 스위프트망에 기반한 스위프트 gpi 서비스는 해외이체서비스에 존재했던 마찰(friction)을 줄이기 위해 일련의 신규 비즈니스 원칙을 도입하고 기술 혁신을 강화했으며, 기업들의 공급망 개선을 위해 투명성을 개선했다. 2015년 12월에 시작된 스위프트 gpi는 2017년 1월부터 실거래에 이용됐다.

하나은행은 시간 지연, 입금 시점 불확실 등 해외송금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스위프트 gpi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현지시간 당일입금이 가능하고, 실시간 트랙킹을 통해 어느 은행이 언제 처리했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하나은행 측은 gpi 서비스가 기존 망을 그대로 쓰면서도 전세계 금융기관들과 바로 거래를 시작할 수 있는 검증된 서비스이기 때문에 도입을 결정했다며, 이후 주요기업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해외이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행 측은 실질적인 고객경험 개선을 통해 수익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EB 하나은행은, 이 서비스를 통해 실거래를 수행하고 있거나 이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인 아태지역 23개 은행들 및 전세계 유수의 70여개 은행들의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아태지역의 다른 은행들 역시 gpi 이체서비스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SWIFT gpi를 통해 실거래 중인 수많은 통로(corridors)가 아태지역을 커버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미국간 통로는 전세계 최대 규모이다.

스위프트는 가맹기관 소유 조합으로, 전세계 유수의 보안 금융 메시징 서비스 제공기관이다. 메시징 플랫폼과 커뮤니케이션 표준을 커뮤니티에 제공하며, 접속 및 통합, 신원확인, 분석 및 금융범죄 컴플라이언스를 용이하게 하는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위프트의 메시징 플랫폼, 상품 및 서비스는 200개 이상 국가 및 영토의 11,000개 이상의 은행 및 증권 기관, 시장 인프라 및 기업 고객들을 연결함으로써, 커뮤니케이션을 안전하게 수행하고 표준화된 금융 메시지를 안정적으로 교환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신희만 KEB 하나은행 부장은, “오늘날 해외송금의 문제점들, 즉 시간 지연, 입금 시점이 불분명한 점 등을 개선하기 위해 스위프트 gpi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현지시간 당일입금이가능하고, 실시간 트랙킹을 통해 어느 은행이 언제 처리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