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트렌드’로 관심도 변화 관측 가능…중소사업자 데이터 경쟁력 강화 기대

▲ 네이버가 제공하는 ‘검색어 트렌드’ 기능이 강화됐다.

[아이티데일리]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자사의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DATA LAB)에서 제공하는 ‘검색어 트렌드’ 기능을 강화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개편을 통해 입력 가능한 검색어가 기존 3개에서 5개로 확대되고 세분화된 기준을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사용자는 성별·연령·플랫폼·기간 등 다양한 조건을 적용해 최대 5개 검색어에 대한 검색량 변화 추세를 보다 자세하게 비교해 볼 수 있다.

네이버 측은 해당 기능이 유행에 민감한 쇼핑몰 사업자들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객들의 검색 행태를 기반으로 유행하는 컬러나 패션 트렌드를 확인해 상품 전략을 준비하고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빅데이터 활용이 어려웠던 중소 사업자들이 데이터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네이버는 쇼핑몰 사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스토어팜’ 판매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판매자들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 활용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원용 데이터랩 리더는 “빅데이터가 다양하게 활용되며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만, 중소 사업자들은 이러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네이버는 중소 사업자를 포함한 다양한 이용자들이 온라인 환경에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데이터 활용을 포함한 다양한 툴들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실시간급상승검색어’의 순위 히스토리를 제공하고 있는 ‘급상승 트래킹’에도 검색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특정 검색어가 과거 실급검 차트 20위권 내에 진입한 이력을 확인할 수 있어, 사용자들의 관심사 변화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검색어 데이터는 2016년 1월 1일부터의 데이터가 제공되며, 실시간급상승검색어 히스토리 검색 기능은 ‘급상승 트래킹’이 신설된 2017년 3월 29일 이후의 순위 이력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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