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실압축된 음원 배제 및 차단주파수 유무 자동 판단…음원 검증 과정 효율성 증대

▲ NHN벅스가 머신러닝이 적용된 고음질 음원 검증 기술 ‘소나’를 공개했다.

[아이티데일리] NHN벅스(대표 양주일)는 머신러닝을 활용한 고음질 음원 검증 기술 ‘소나(SONAR)’를 개발, 자사 서비스에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소나’는 NHN벅스와 미국 LA에 위치한 기븐존미디어(Given Zone Media)가 공동으로 개발한 고음질 음원 검증 기술로, 머신러닝 기법을 도입해 손실 압축 알고리즘과 오디오 신호의 수많은 변수에서 추출한 패턴 학습을 통해 음원을 검증한다.

창작자에게 전달받은 원음 파일을 FFD(Fake Flac Detecter)와 CFD(Cut-off Frequency Detecter) 2단계로 나눠 판별한다. FFD 단계에서는 학습된 압축 음원의 특징을 바탕으로 왜곡된 음원을 걸러내고, CFD 단계에서는 인위적인 차단주파수(cutoff frequency) 유무를 판단하게 된다.

‘소나’ 개발에 따라 NHN벅스는 창작자 및 기획사로부터 받은 FLAC(Free Lossless Audio Codec) 음원 검수 프로세스에, ‘소나’로 우선 검증하는 단계를 추가한다. ‘소나’를 통해 걸러진 의심음원은 담당 부서에서 별도 검토하며, 필요할 경우 창작자의 재확인을 거쳐 서비스하게 된다. 총 1천만 곡에 달하는 기존의 고음질 음원도 ’소나’로 전수 재검증 한다는 방침이다.

NHN벅스 측은 “고음질 음원을 하나하나 손수 확인했던 노력과 열정으로 고음질 음원 검증 기술 ‘소나’를 개발할 수 있었다”며, “머신러닝을 활용한 ‘소나’를 통해 유통 과정에서의 검증 시간을 단축하고, 고객 신뢰도를 높이며, 국내 고음질 시장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사무엘(Samuel Kim) 기븐존미디어 대표는 “국내 고음질 시장에도 복잡한 변수들의 조합을 고려한 AI 기반의 신뢰도 높은 검증 프로세스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NHN벅스의 고음질 서비스에 대한 열정과 ‘소나’를 통해 고음질 음원의 가치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NHN벅스는 핵심 경쟁력을 ‘고음질’로 삼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천만 곡의 고음질 FLAC 확보 ▲음질향상솔루션 ‘래드손(RADSONE)’ 도입, ▲음 손실 최소화 한 무선 전송 기술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지원, ▲야마하뮤직코리아, 네임오디오, PMC 등 국내외 하이파이 오디오 브랜드와의 다양한 협업 등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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