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협력 및 정보교환 통한 태국시장 진출기회 마련

▲ 태국 최대 쇼핑몰사 SHOW DC와 한국SW산업협회가 국내 기업들의 태국시장 진출기회 마련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SW융합협의회 유영환 회장, 한국SW산업협회 서홍석 부회장, SHOW DC 차얍딧 후탄누왓 회장, 프라파완 와엘라디움 부회장

[아이티데일리] 태국의 최대 쇼핑몰 기업인 ‘SHOW DC(회장 차얍딧 후탄누왓)’와 한국소프트웨어(SW)산업협회(KOSA, 회장 조현정)는 16일 태국 방콕 SHOW DC 몰에서 상호협력 및 정보교환을 통한 국내 기업들의 태국 시장 진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SW산업협회 서홍석 부회장은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태국을 방문, 차얍딧 후탄누왓(Chayaditt Hutanuwatra) SHOW DC 회장과 만나 서명 후 상호 교환했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SHOW DC는 ▲한국 SW산업과 태국 간 협력을 위한 주요 통로 역할 및 정보 교환을 하고 ▲태국 시장에 대한 정보를 한국SW산업협회에 제공한다. 또한 한국SW산업협회는 ▲회원사의 마케팅 활동을 SHOW DC에 제공하며 ▲협력의 필요성이 발생할 경우 양 당사자의 조건을 보장하기 위해 상호 접근 및 조정한다.

서홍석 한국SW산업협회 부회장은 “한국SW산업협회는 SW전문인력 양성 및 SW기업의 마케팅 활동 지원, 그리고 해외진출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한국 SW기업들이 태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다.

서 부회장은 이어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SHOW DC사와 협력을 통해 이미 태국 방콕 SHOW DC 몰 LED 영상시설 구축 운영 관리를 맡고 있는 야인소프트(대표 정철흠)와 SW융합협의회(회장 유영환)의 도움이 가장 컸다”며, “한국 SW기업과 SHOW DC가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통해 또 다른 비즈니스 협력 모델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차얍딧 후탄누왓 SHOW DC 회장은 인사말에 앞서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의 쇼핑몰 트렌드와 쇼디씨의 미래 비전 및 청사진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차얍딧 후탄누왓 회장은 “아시아의 쇼핑몰 트렌드는 거의 비슷하다. 즉 천편일률적으로 쇼핑과 음식을 먹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다시 말해 엔터테인먼트가 없다. SHOW DC 몰은 엔터테인먼트에 초점을 맞춰 쇼핑몰을 구성했다. 여기에 아시아를 휩쓸고 있는 한류문화를 접목시킨 쇼핑몰이 지난 4월 10일 문을 연 SHOW DC 몰이다. 다시 말해 한국의 음식, 노래나 영화 등 콘텐츠, 의류, 화장품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국의 롯데면세점도 6월 16일 문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태국은 동남아 시장의 중심 거점지역이다. 예를 들어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폴, 캄보디아 등이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한 유럽과 중국의 투자자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글로벌 표준이 통하는 나라일 뿐만 아니라 시장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역할도 할 수 있다. 따라서 한국의 IT기업들이 진출한다면 비즈니스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야인소프트 태국지사 글로벌사업부 김경환 이사는 “태국은 한국의 SW기업들이 진출하기 좋은 지역”이라며, “한 예로 법인세를 감면해 줄 뿐만 아니라 부가가치세(VAT)도 7% 정도 밖에 안 될 만큼 비즈니스 환경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태국 최초의 엔터테인먼트 쇼핑몰인 SHOW DC 몰은 ‘디지털사이니지 프로젝트’라고 하는데, 이 프로젝트는 국내 SW전문기업인 야인소프트가 지난해 8월 수주했다. SHOW DC 몰은 지난 4월 10일 문을 열었고, 총면적은 15만 2000㎡에 6층, 8개 섹션 규모의 종합쇼핑몰이다. 여기에는 국내 기업인 YG엔터테인먼트, 초록뱀미디어, 태국/말레이시아 자본으로 한류타운이 조성됐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