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오류로 5시간동안 환불 내역 노출…상세정보 노출 25명

▲ 위메프가 고객정보 누출 사고에 대한 공지를 홈페이지에 게지했다.

[아이티데일리] 위메프(대표 박은상)의 고객정보 420건이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4일 오후 12시 52분부터 18시 30분까지 약 5시간 30분 동안 위메프 포인트를 현금으로 환불받은 내역이 노출됐다.

위메프 측은 확인 결과, 성명이 포함된 은행명과 계좌번호 420여 건이 노출됐다고 밝혔다. 이 중 상세보기로 고객정보가 실제 노출된 사례는 25건으로 나타났다.

전산 오류는 14일 18시 30분에 조치 완료됐다. 당초 수만여 건에 달하는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피해 규모는 이와 다르며, 고객들의 금융 거래 피해가 있을만한 정보 노출이나 피해는 없었다는 게 위메프 측의 설명이다. 위메프는 사고 인지 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를 진행한 후 피해가 확인된 피해자들에게 개별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위메프는 16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고객의 소중한 정보를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해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게지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이번 사고가 “14일 관리자 페이지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전산상의 오류”라며, “고객 불편 및 재발 상황이 없도록 서비스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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