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 총괄, HDS 빅데이터 솔루션 ‘펜타호’ 및 어플라이언스 공급

 
[아이티데일리]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정태수)은 효성 베트남 공장의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팩토리 구축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지난해 12월부터 약 4개월에 걸쳐 효성 타이어보강재 사업 부문 베트남 공장의 생산공정 혁신을 위한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기획과 설계 및 도입까지 전 과정을 진행했다. 회사는 생산 공정 및 설비의 각종 센서 데이터와 운전 데이터를 포함하는 빅데이터를 수집, 이를 분석 및 시각화해 공장 업무를 개선 가능한 빅데이터 기반 인프라를 구축했다. 그 결과, 효성 베트남 공장은 다양한 빅데이터들을 통합 관리해 치밀한 공정관리가 가능해졌고, 예전 대비 간편해진 모니터링으로 문제의 사전 예방률을 높이게 됐다.

효성은 1960년대에 국내 최초로 나일론 타이어코드를 생산한 이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부문에서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타이어보강재 일괄생산 공급 시스템을 갖춘 세계 유일의 회사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측은 타이어코드가 생명과 직결된 안전 부품으로 품질 기준이 까다롭고 제조과정이 복잡해 섬세한 공정이 요구되므로, 이에 맞춰 주요 분석 과제를 선정하고 최상의 타이어코드 품질이 유지되도록 인프라 구축에 힘썼다고 설명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이번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해 베트남 공장의 현업과 협력해 기획부터 설계, 구축 단계까지 자사의 빅데이터 구축 노하우와 기술력을 총동원했다. 특히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itachi Data Systems, 이하 HDS)의 빅데이터 솔루션인 ‘펜타호(Pentaho)’를 공급, GUI 기반 툴로 코딩 없이 손쉽게 대규모 데이터를 통합하고 데이터 수집에서 분석까지 모두 아우르는 통합 환경을 제공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펜타호’는 오픈소스 기반의 아키텍처를 통해 빅데이터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우수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펜타호’ 솔루션 ‘PDI(Pentaho Data Integration)’를 활용해 여러 제조공정 시스템에 분산돼있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수집 및 적재하고, 실제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했다. 또한 시각화, 리포팅, 예측, 모바일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PBA(Pentaho Business Analytics)’를 통해서는 ‘PDI’로 구축한 빅데이터 레이크(Big Data Lake)를 분석해 업무에 적용했다.

여기에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인 히타치 ‘UCP 포 빅데이터(Unified Compute Platform for Big Data)’를 활용, 하둡(Hadoop) 기반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고속 처리하며 분석 결과를 신속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했다. 히타치 ‘UCP 포 빅데이터’는 소프트웨어 정의(Software-Defined) 기반 빅데이터 전용 어플라이언스로 데이터 수집, 저장, 분석, 시각화 등 빅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기능을 쉽고 간편하게 구현해주며, 대규모 데이터를 중앙집중화하고 간편하게 저장 및 처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를 통합 제공해 ‘구축에서 운영까지’의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주며, 스케일 아웃 아키텍처로 비즈니스 민첩성과 자원 활용을 극대화한다.

강신수 효성 베트남법인 기술부 차장은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스마트팩토리는 필수적인 과제가 됐으며,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을 통해 구축한 이번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대용량 데이터를 분석하고, 쉽고 빠르게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펜타호’는 사용이 간편하고 비용절감 효과가 커, 현업 사용자부터 경영진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이다”라고 말했다.

노윤재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빅데이터 사업팀장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지난해 2월부터 빅데이터 사업팀을 구성하고 다양한 빅데이터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복잡하고 섬세한 공정이 필요한 공장을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팩토리로 전환시키는 데 성공했다”라며, “이번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제조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더욱 높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최적화된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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