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국가별 KYC 제도 포용 가능하도록 양사 역량 집중

▲ 최용준 핀텍 대표(왼쪽), 문기봉 한국스마트인증 대표(오른쪽)

[아이티데일리] 한국스마트인증(대표 문기봉)과 P2P대출전문기업 핀텍(대표 최용준)이 동형암호 기반의 e-KYC 사업 개발과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약을 7일 체결했다.

이번에 양사가 공동 생태계 조성에 합의한 동형 KYC는 딥러닝 기반 신분증 인식기술, 신분증의 사진과 실제 얼굴을 대조할 수 있는 안면인식 기술, 개인정보유출이 불가능한 동형암호와 함수암호 기술을 적용해 소비자와 서비스 제공자 모두에게 편리함과 안전함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이다.

국가별로 다양한 KYC 제도를 포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계함으로써 사실상 국경 없는 디지털 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양사의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KYC란 Know Your Customer의 약자로서, 서비스 제공자가 법률이나 제도에 정해진 방법에 따라 고객의 신원을 확인하도록 하는 것을 의미하며 서비스 종류에 따라 자금세탁방지와 테러자금조달방지를 위한 방법을 포함하기도 한다. 특히 e-KYC는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는 KYC를 뜻한다.

P2P대출과 크라우드펀딩, 소액외화이체, 가상화폐 등 핀테크와 K뱅크,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은 물론 기존 은행과 증권사의 비대면 채널, 전자상거래, 항공, 숙박, 차량공유,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가 e-KYC 적용 대상이 되고 있다.

e-KYC는 디지털 경제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이지만 문제는 서비스 가입 시마다 고객확인을 위해 번거로운 절차를 따르는 불편함과 개인정보 제공에 대한 과다하고 중복적인 요구, 날로 증가하는 보안 사고 등으로 인해 소비자와 서비스 제공자 모두에게 장해가 되고 있기도 하다.

한국스마트인증은 KYC를 소비자와 서비스 제공자 상호간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프로세스와 거버넌스로 정의하고 신원확인, 명의도용방지, 개인정보보호, 생체인식 기반 간편인증, 싱글사인온, 이상거래탐지 등을 포함하는 미래 KYC의 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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