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 콘텐츠 이용자 위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10G NW로 CDN 수준 캐시 성능 보강

▲ 스마일서브가 ‘IwinV’ 클라우드 사용자를 위한 ‘콘텐츠 캐시’ 서비스를 출시했다.

[아이티데일리] 스마일서브(대표 김병철)는 자사 ‘IwinV’ 클라우드 고객을 위한 신규 서비스 ‘콘텐츠 캐시’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IwinV 콘텐츠 캐시’ 서비스는 이미지, 영상, 대용량 파일 등을 주로 취급하는 콘텐츠 사업자를 위한 맞춤형 상품으로, SSD에 저장한 콘텐츠를 메모리(RAM)에서 빠르게 전송할 수 있으며 가성비가 높다는 게 주요 특징이다. 

캐시(Cache)는 보조기억장치인 하드디스크나 SSD에서 파일을 읽어 전송하는 게 아니라 메모리에서 직접 입출력을 처리하는 기술이다. ‘IwinV 콘텐츠 캐시’ 서비스는 일반적 캐싱 외에 웹서버로 요청한 데이터를 캐싱 서버에 적재, 트래픽 부하를 처리할 수 있는 ‘리버스 프록시 캐싱(Reverse Proxy Caching)’ 기술을 제공한다. 따라서 필요에 따라 외부 사이트 캐시도 이용이 가능하며, 서비스 안정성 확보를 위해 대용량 네트워크 인프라로 기반을 보강하고 이중화(Active/Standby) 구성으로 안정성까지 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기중 스마일서브 본부장은 “언론사, 쇼핑몰, 교육, 온라인 방송,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기업의 사이트는 이미지, 영상 등 사이트 성능과 사용자 경험에 영향을 끼치는 무거운 파일이 가득하다. 콘텐츠가 많은 사이트의 경우 간혹 이미지가 깨져 엑스박스가 뜬다거나 영상이 끊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문제를 경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기획된 서비스가 ‘콘텐츠 캐시’”라며, “또 쇼핑몰의 경우 정성스럽게 찍은 상품 사진이나 영상 무단 도용 피해가 크다. 자사의 콘텐츠가 중국 쇼핑몰에 버젓이 떠 있는 것을 본 경험은 대부분 있을 것이다. ‘콘텐츠 캐시’는 무단 링크 방지로 콘텐츠를 가로채지 못하게 보안 조치를 해 사업자의 재산을 보호한다”고 설명했다.

스마일서브는 클라우드로 사업 기반 이전을 고려하고 있는 언론사, 쇼핑몰, 교육, 온라인 방송, 파일 공유 분야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간편한 배포와 높은 가용성을 ‘콘텐츠 캐시’의 장점으로 내세우면서, 데이터를 더 빠르게 읽고 쓸 수 있도록 상대적으로 속도가 느린 디스크 보다는 SSD를 활용했다는 점을 내세운다. 

또한, 계정을 통해 공유 캐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일 430원으로 매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형 사이트의 경우 단독 캐시 서버를 배치할 수 있는데 이 경우 메모리 캐시는 일 3천 원, 메모리와 SSD 하이브리드 캐시는 월 8천 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직접 캐시 서버를 구축하고 내부 인력을 투입해 운영할 때 드는 비용과는 비교할 수 없이 낮은 가격이라는 설명이다.

스마일서브는 이 밖에도 ‘IwinV 콘텐츠 캐시’를 이용하는 주요 고객의 사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차등 요금제를 적용했다. 타임 세일, 특별 이벤트 등 모바일 시대를 맞아 모바일 족을 겨냥한 프로모션이 이어지는 상황을 고려, 트래픽 사용 구간을 설정해 전송량이 많은 고객일수록 비용 혜택이 커지는 구조의 요금제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기중 본부장은 “이미지와 영상을 가득 담은 쇼핑몰, 게임,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엑스박스가 뜨면, 야속한 소비자는 뒤도 안 돌아보고 다른 사이트로 간다.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인 ‘콘텐츠 캐시’는 서비스 폭주 여부와 상관없이 늘 일정한 사용자 경험을 보장한다”면서, “콘텐츠가 많은 사이트를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CDN을 이용하거나 직접 캐시 서버를 구축한다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클 것이다. ‘IwinV 콘텐츠 캐시’를 이용하면 오토스케일(Auto scale)로 인스턴스를 늘려 과다하게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부하를 처리할 수 있어 평소에는 알뜰하게 쓰고, 특별 프로모션을 할 때는 일 단위로 초과량을 지급하면 되기 때문에 경제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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