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월 누적 전력 사용량 및 실시간·예상 요금 등 확인, 누진 단계별 알림 기능 제공

▲ SK텔레콤이 누진세 탈출을 도울 IoT 기기 ‘스마트 에너지미터’를 출시했다.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실시간 전력 사용량 및 당월 예상 전기료 등의 각종 정보와 누진 단계별 진입 알람 등을 통해 사용자의 누진요금 탈출을 돕는 IoT 기기 ‘스마트 에너지미터’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 에너지미터’는 월 기준 누적 전력 사용량과 예상 요금을 사용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손쉽게 확인하고, 가정의 전력 사용량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돕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해 7월의 경우, 19만 가구의 전기요금이 6월 대비 2배 이상 올랐으며, 8월에는 291만 가구가 누진제 대상이 돼 높은 전기료를 내야 했다.

SK텔레콤은 이에 대해 사용자가 하루에 어느 정도의 전기를 써야 누진제 적용을 받지 않는지, 현재 전력 사용량이 어느 정도인지, 하루에 어느 정도 전기를 써야 누진요금을 피할 수 있는지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에너지미터’는 사용자가 직접 설정한 1일 목표 전력 사용량에 도달하거나, 누진 단계(1단계: ~200kWh, 2단계: ~400kWh, 3단계: 400kWh)에 맞춰 누진요금 적용을 받는 2단계 이상 진입 시 알림 문자를 보냄으로써 사용자들의 효율적 전기 사용을 돕는다.

▲ ‘스마트 에너지미터’앱 사용 화면

SK텔레콤은 ‘스마트 에너지미터’를 통해 여름철마다 정확한 사용량의 확인 없이 불안한 마음으로 에어컨이나 선풍기 같은 냉방기를 사용해야 했던 사용자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스마트 에너지미터’ 사용자는 월 누적 사용량과 예상 요금 외에도 일 기준 시간대별 사용량과 최근 1주일 간 일일 사용량, 최근 4주 간 주별 사용량, 최근 12개월 간 월별 사용량도 확인 가능하다. 6만 6천 원의 기기 가격만 부담하면 동봉된 상세 매뉴얼과 동영상을 통해 가정 내 분전반(두꺼비집)에 설치하고 와이파이로 연동, 별도의 월 사용료나 일체의 약정 없이 사용 가능하다.

‘스마트 에너지미터’는 SK텔레콤의 전국 공식인증대리점 및 SK브로드밴드의 80개 ‘홈고객센터’, 전국 230여 개 할인마트 내 SK브로드밴드 매장 등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11번가, G마켓, 옥션, 롯데홈쇼핑 등 온라인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사용은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전용 앱으로 가능하며 원스토어와 구글스토어, 애플스토어에서 ‘SK텔레콤 스마트홈’으로 검색하면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산업용이나 일반용 전기를 사용하는 점포나 상가의 경우 ‘스마트 에너지미터’로 정확한 전력 사용량 측정은 가능하지만, 현재 요금 예측은 할 수 없어 추후 점포나 상가를 위한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은 “지난해 여름 무더위와 전기료 부담 가운데 어려움을 겪으셨던 고객분들이 약정이나 월 사용료 부담 없는 스마트 에너지미터를 통해 가계 에너지 비용 절감에 도움을 얻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IoT 기기들로 고객 생활편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