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문헌 및 치료사례 기반 항생제 추천정보 제공…내년 하반기 서비스 개시

▲ (왼쪽 3번째부터) 고려대 김효명 의료원장, 염재호 총장, SK(주) C&C 안정옥 사업대표, 이기열 ITS사업장

[아이티데일리] SK(주) C&C(사업대표 안정옥)가 고려대학교 의료원과 인공지능(AI) ‘왓슨’ 기반 ‘에이브릴’을 활용한 ‘에이브릴 항생제 어드바이저’ 공동 개발 및 사업 계약을 25일 체결했다.

내년 하반기 서비스 예정인 ‘에이브릴 항생제 어드바이저’는 감염병과 항생제 관련 국내외 논문, 가이드라인, 약품정보, 보험정보 등 의료문헌과 고대의료원의 치료 사례 및 노하우를 학습, 환자 증상과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항생제 처방 방법, 주기, 추천근거 및 보험 적용여부 등 정보를 의료진에 알려준다.

‘에이브릴 항생제 어드바이저’는 클라우드 기반 형태로 제공되며, 의료진은 웹브라우저로 서비스에 접속해 병원 정보시스템상의 비식별화된 환자정보와 연계해 항생제를 추천받게 된다. 양사는 ‘에이브릴 항생제 어드바이저’를 통해 인구대비 OECD 1위인 우리나라의 항생제 사용량으로부터 비롯되는 항생제 오남용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정옥 SK(주) C&C 사업대표는 “에이브릴 항생제 어드바이저 서비스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보다 건강한 사회와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변화의 시작”이라며, “인공지능 기반의 새로운 의료 산업을 창출해 글로벌 의료 강국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효명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병원과 산업계가 협력하면 얼마나 큰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가장 좋은 사례”라며, “이번 ‘에이브릴’의 개발을 통해 인류를 위협하는 항생제 오남용과 슈퍼박테리아에 전 세계의 모든 의료진이 함께 대응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OECD 대비 국내 항생제 사용량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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