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애저’와 동일환경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가능한 턴키 솔루션

 
[아이티데일리] 델EMC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스택(Azure Stack)’을 위한 새로운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를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애저스택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Cloud for Azure Stack)’는 델EMC의 기술과 지원 서비스를 기반으로, MS 퍼블릭 클라우드 ‘애저’와 동일한 환경을 온프레미스(기업 자체보유 데이터센터)에서 구현 가능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폴랫폼이다.

델EMC는 지난해 IDC의 전 세계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 조사(Worldwide Quarterly Cloud IT Infrastructure Tracker)에서 점유율 17.6%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회사는 새롭게 발표한 ‘애저스택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가 이러한 리더십과 기술력을 집약, MS ‘애저스택’ 기반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쉽고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턴키(일괄 조달)’ 방식의 솔루션이라고 소개했다.

‘애저스택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는 델의 ‘파워에지(PowerEdge)’ 서버를 포함한 HCI(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다. 모든 구성요소가 사전 구성과 테스트를 마친 상태로 출하되므로 서버, 네트워크 장치 등 여러 하드웨어를 개별적으로 도입할 때 소요되는 시간과 복잡성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기존 EMC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백업 및 암호화 기술을 적용, 퍼블릭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 모두에서 일관된 데이터 보호 및 보안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발표한 플랫폼은 IaaS(서비스형 인프라)와 PaaS(서비스형 플랫폼)를 모두 포함한다. 특히 ‘애저’ 클라우드에서 이미 구동 중인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native) 애플리케이션을 별도의 전환 작업 없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퍼블릭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 상에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피보탈 클라우드 파운드리(Pivotal Cloud Foundry)’를 연계, ‘애저’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

델EMC는 지난 2015년 MS 기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출시한 바 있으며, 이번 ‘애저 스택’ 어플라이언스 출시로 더욱 강력한 인프라 및 서비스 플랫폼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자회사인 VM웨어, 피보탈, 버투스트림(Virtustream) 뿐만 아니라 아마존웹서비스(AWS), IBM 소프트레이어,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등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서비스 지원도 강화됐다. 델EMC는 클라우드 전략 기획부터 구축, 운영 등 어느 단계에서든 각 기업의 비즈니스 요구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서비스 카탈로그를 개발 및 최적화하고, IAM(사용자 접근 관리)과 모니터링 및 측정 시스템을 ‘애저스택’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델EMC는 최근 IDC의 연구(The Power of Hybrid Cloud)를 인용해 임직원 1,000명 이상의 전 세계 대기업 중 79.7%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대한 IT 전략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회사는 응답자의 51.4%가 이미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를 사용하고 있으며, 29.2%는 내년에 이를 도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등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글로벌 기업의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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